경계에서 - 청춘의 아름다운 방황과 불안에 대하여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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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이방인 같았다.

이 시집은 우리를 방황하게 만든다.

청춘이기에 방황의 의미를 몰라도 시인이 주고 싶었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게 청춘의 특권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경계.

나는 아직도 경계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내가 경계의 의미를 한정짓고 싶지 않기도 하다. 

우리는 다양한 경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금의 나는, 아이와 성인의 경계 사이를 걷고 있는 것 같다. 미성숙과 성숙의 사이.


외로워지고, 내 심연의 기분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워지고, 스스로 낯선 나라에 서 있는 느낌을 주었던 이 시집을 나는 평생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 시를 함부로 정리하고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읽는 사람들 모두 청춘이 되고 모두 불안에 떨고 방황할 게 분명하니까. 


이우(異愚)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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