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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는 없다
윤구병 지음 / 보리 / 1998년 5월
평점 :
개인적으로는 생태관련 책도 많이 읽고 오래된 미래, 헬렌니어링의 책, 월든 등 비슷한 사상을 가진 책을 많이 읽었다. 그리고, 아마 이 책을 선택하려 하는 사람은 "플러그를 뽑은 사람들"이라는 책도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다. 가만히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다른 느낌은 더욱 더 크게 다가온다. 뭐가 다를까? 다르게 접근 해 보자. 한 때 세상을 열광하게 했던 사회주의를 보자. 무엇이 그것을 실패로 이끌었을까?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고? 그럼 지금까지의 실패의 원인은 무었일까?
답은 행복을 지금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닐 런지. 미래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세대의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의 대안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당위성이 있기 때문에 건설하고 일하고 실천한다면 그것이 바로 실패의 원인이 아닐 런지. 뜻있는 깨어있는 사람의 모범적 행위는 이래서 위험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일을 하며 행복을 느껴야 진정으로 올바른 길이 아닐까? 그리서 지금 행복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사명감이 아니라 행복을 느끼는 실천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책은 좋았읍니다. 그리고 윤구병씨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읍니다. 지금의 변산 공동체의 모습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