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 에코리브르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은 인문학 책이 아니라 사회 과학 분야의 책이다. 따라서, 이 책으로 어떤 지식의 발전 사상의 발전을 가져오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이 책의 기본 성격은 화학 살충제의 무분별한 사용이 얼마나 많은 피해을 우리에게 가져오는 가를 적은 리포트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바로 현재성이다. 현재성이라 함은 이책의 배경이 되는 1950년대는 이미 지금부터 50년 전의 일이고 당시의 시민 사회의 역량과 의식수준 과학기술의 발전 수준에서 의미 있는 책이라는 것이 다. 물론 당시나 지금이나 이윤이라는 자본주의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나, 아무래도 현재성이 떨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야기 이리라. 아울러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주로 미국의 사례들이 발표 되는 바, 그 현실이 나에게 직접 다가 오지 않는 다는 단점도 있다.

이제는 위대한 모습을 살펴 본다면, 화학 살충제의 위험서을 최초로 설파한 책이라 한다.  자본의 위협에 맞선 위대한 작은 여성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고전이 왜 출간 되지 않는 지 안따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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