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바라본 정신질환 - 천재성을 가진 민감한 자녀의 정신질환에 관하여
신동해 지음 / 길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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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바라본 정신질환

저자 신동해

출판 길산

발매 2021.08.25.


내 자녀를 미치게 하는 건 나일까?


"천재성을 가진 민감한 자녀의 정신질환에 관하여"가 부제입니다.


 <성경으로 바라본 정신질환>이라는 제목을 가졌습니다. 기독교 서적임은 틀림없지만 일반인이 읽으셔도 기독교로 편향된 내용이 전혀 아니므로 누구나 읽으셔도 되는 유익한 책입니다.


정신질환을 낮잡아 정신병이라고 명명하는 분이 계신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도록 권하시면 좋겠습니다.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표지로 꾸민 이 책이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돌아온 탕자>는 제가 참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자식을 미치게 하던 아비는 아니었습니다. 저자는 이 그림에서 아마 우리 모두의 아버지가 돌아온 탕자를 온전한 용서와 사랑으로 맞이하는 아비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그림을 통해 주제를 밝히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부모는 무한히 사랑을 제공해야 하고 그럼에도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할 수 있는 일이란 자녀가 훌륭히 자라기를 바라는 소망뿐이다.


성경으로 바라본 정신질환 중에서"


정신질환 - 먼 얘기가 아니다

신동해 교수는 현재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이자 목회자입니다. 신학 서적은 제가 즐겨 읽는 분야가 아닙니다. 다만 "정신질환"이라는 소재가 제 관심 분야여서 서평에 지원하여 읽게 되었는데요, 대만족합니다.


"다행히" 성경 구절로 도배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종교를 가지고 계신 분도 큰 거북함 없이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제 민낯을 보게 하는 책입니다

저도 저를 잘 모르며 반평생을 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여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노가 나를 잠식하여 대를 물리면 안 되겠다는 자각은 했지만 이번 기회 다시 한번 쓴 뿌리를 걷어내고 싶습니다.


신동해 교수는 천재성을 가진 아이가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건 순전히 부모의 잘못이라고 못 박습니다. 다른 말로 부모의 도움 없이 아이가 나아질 수 있는 길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동의합니다.


극단적인 주제일 수 있으나 자녀가 있는 분, 자녀를 낳고자 하는 모든 분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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