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리스트 &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 모차르트 : 교향곡 '하프너'
리스트 (Franz Liszt) 외 작곡, 로비노비치 (David Rabinovich) 지 / accord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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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르헤리치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음반을 3가지 가지고 있다. 68년도 DG음반, 99년도 EMI음반, 여기의 실황음반...
각각의 음반은 세월의 공백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거의 동일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템포와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루바토와 나이를 뛰어넘는 신선함이 곡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여기서의 쇼팽실황은 정말 빛나는 피아노의 음색이 참으로 잘 잡혀있다.
특히 3악장에서의 또랑또랑한 음색은 정말 압권이다. DG음반이 오래된 녹음이라 피아노의 음색이 평면적이었다면 이 음반에서의 피아노의 음색은
3D입체 음향이라 할 수 있겠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의 연주는 DG음반을 훨씬 뛰어넘는 명연주다. DG음반보다 훨씬 빨라진 템포와 3번째 악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케르초적인 부분에서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는 트릴부분에서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아르헤리치는 실황음반을 들어야 한다. 그녀의 개성이 유감없이 드러나니까 말이다.

정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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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포레 : 레퀴엠, 엘레지
ERATO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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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레퀴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헤레베헤의 신녹음이 너무도 유명하고 또 인터넷 상에서 자주 들어볼 기회도 있어서 헤레베헤의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같이 추천하는 것으로 이 음반을 꼽고 계신데, 코르보의 합창은 예전부터 유명했었고해서 호기심 반으로 이 음반을 구입했는데
감상의 결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키리에에서의 첫 합창부분의 너무나 맑은 순수함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합창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울 수 있겠구나!!

해석은 전체적으로 평온하고 정적입니다. 따라서 강하게 연주할 부분에서 약간 약하다는게 단점이지만 아름다운 합창이 충분히 상쇄시켜 줍니다.

지금 그의 모차르트 레퀴엠도 소장하여 감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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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비르투오조 발렌티나 2집(HDCD)
Audiofon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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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음반은 그녀의 1집에서와 마찬가지로 편집이 없는 녹음으로 되어 있다.
물론 편집이 없으므로 미스터치등의 요소로 실황과 같은 느낌과 연주자의 기교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닌 듯 싶다.
라흐마니노프의 연습곡 A단조의 경우에 정말 놀라운 기교를 들려준다. 아찔한 정도의
대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리스트 피아노소나타의 연주에 있어서는 실망스러울 정도의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는 정말 많은 미스터치와 옥타브를 처리하는데 있어서의 미숙함,
곡의 클라이막스에서 힘이 달리는지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차라리 편집을 했으면 할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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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모차르트 : 교향곡 40 & 41번 '주피터'
Teldec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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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들 즉, 아기자기하고 아름답고 등등 강렬함의 이미지하고는 어울리지 않았다. 기존의 지휘자들 중 유명한 뵘도 모차르트 교향곡을 지휘할 때 금관은 거의 있는지도 의심스러울 만큼 존재의의가 없었다.

나는 항상 불만이었다. 혁명적인 연주에 대한 갈증이 심했는데 아르농쿠르의 연주를 듣고 나의 목마름이 가시었다.
40번교향곡에서 호른이 2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각인시켜준(즉 모차르트가 그의 스코어에 호른을 분명히 2대 삽입했다는 것을...) 최초의 연주일 거라고 자신한다.

41번에서는 1악장이 템포가 느리지만 그 나름대로의 설득력이 있고 이 음반에서의 하일라이트는 4악장이다. 특히 코다에서의 쿵쿵 울려대는 팀파니는 정말 충격적이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런 선각자들이 나와서 부당한 고정관념적인 지휘행태는 깨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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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 & 2번
Warner Classics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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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음반은 99년도 그라모폰 상과 아르헤리치가 이 음반으로 역시 99년도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유명한 음반이다.

아르헤리치의 해석이 전체적으로 날카롭고 번뜩이지만 여기서는 정말 달콤한 피아노 음색이 감돌고 있다. 특히 2악장에서는 신중에 신중을 가하면서 연주하는 게 눈에 선하고, 선율을 노래하면서 연주하는 것 같다.

정말 감성적인 연주이고 나는 DG음반보다 이 음반을 더 즐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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