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지나서야 내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 남은 삶을 다시 세우는 철학의 힘
김영도 지음 / 다온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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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생질문 #삶의속도 #철학자들의지혜 #삶의지침서 #마흔이지나서야내삶이보이기시작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글입니다-



마흔, 삶의 속도가 바뀌는 순간

철학은 나를 다시 세우는 가장 든든한 힘이 된다



마흔이 되면 모든 것에 통달하고 만능일 줄 알았는데 나는 아직도 버겁고 미숙해보인다. 일은 항상 바쁘고 문득 뒤돌아서면 무엇을 해왔는지 막막해보이기도 하다. <마흔이 지나서야 내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인생의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마흔을 넘어가며 느끼는 감정과 고민들을 철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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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자 직장에서는 나에게 어느 정도의 무게있는 업무를 권장하고 ,가정에서는 아이들 양육과 부모를 케어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또한 몸은 갈수록 노화되는 것을 직접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적인 고민들 속에서 저자는 마흔은 그저 단순하게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럴때야말로 진짜 나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전환점이라고 이야기한다.


#선택하지 않은 삶은 왜 더 좋아보일까

가지 않은 길은 항상 더 밝아보이고 애잔해보이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말그래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우리는 얼마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때로 되돌아가더라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랬기에 지금의 우리가 만들어져있는 것이다. 그때의 선택을 부정해버린다면 현실의 지금도 부정하는 것이다. 그때 다른 선택, 더 좋은 선택을 했더라도 우리는 영원히 지금 현실 속에서 또다른 선택하지 않은 삶을 향해 동경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와 미련을 떨치자. 실제로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잘못을 할 수도 있고 실수도 할 수 있다. 인간이기에. 하지만 그러기에 인생은 더더욱 재미있고 알 수 없는 것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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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었다면 무언가를 도전하기에 늦은 것일까

이 책을 읽고 나의 마음을 이해했다. 마흔이 되었다고 물론 늦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자 하니 그런 내 마음이 '초라한' 것이였다. 이 나이에 이제 이걸 시작하겠다고? 이미 무언가를 꽤 도전해보았기에 어떻게 진행될지 알고 있다. 그러므로 지레 겁을 먹고 뒷걸음질치는 것이다.그렇다면 나의 이 마음만 조금만 고쳐먹으면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티비를 보면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여러 도전을 능하게 해냈던 것을 문득 상기해본다. 나는 얼마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가. 나는 아직 한참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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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관계에도 거리가 필요하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고슴도치의 거리'가 있다. 너무 멀어져도, 그렇다고 너무 가까우면 서로 가시에 찔린다는 것이다. 아주 친밀하고 익숙한 사이에도 우리는 적당한 선을 지키며 존중해줘야 한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나의 사생활을 모두 얘기하며 들어주고 이해하기를 바란다면 그들은 부담스러워하며 더이상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떨어지면 영영 멀어지게 되는 것이니 적절한 거리의 인간관계는 얼마나 세밀한 주의를 요하는 것인가.



#쓸모없는 시간도 필요하다

우리는 쉬는 시간에도 자기계발을 하려 애쓴다. 산책과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 독서는 나의 평상시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여행은 나의 새로운 경험을 쌓기위해서라는 목적을 반드시 붙이고 열심히 쉰다. 하지만 정말 아무 목적없이 거닐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책을 집이서 독서를 하고 멍때리며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쉼'을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이제는 누군가 쉰다고 하면 무엇을 했는지 설명을 필요로 하고 말해야 할 것만 같다. 그냥 무작정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고 한다면 뭔가 죄를 짓는 것처럼 되는 것이 현대인의 일상이 아닐까. 하루쯤은 시간을 낭비했다 싶을 정도로 멍하게 산책을 하며 서점을 지나 우연히 들어간 밥집에서 맛난 밥을 먹고 아이쇼핑을 하며 몸이 가는대로 맡기며 쉬고 싶다. '정말 아무 목적없이 쓸모없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바쁜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같은 마흔에게는!




마흔은 삶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진짜 내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이제 40대라 나이가 많이 들었다며 신세 타령을 했다. 하지만 그 지인은 '아직 40인데! 너무나 젊어, 나같으면 그때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을 시작하라고 해도 뭐든지 할 것 같' 라는 말에 순간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분명 나에게 있어 마흔은 젊은 20,30대에 비해서 꼰대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중후하고 나이가 든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도 아직은 젊다, 무엇이든 지금 다시 도전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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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며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이제까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정체기를 겪고 있는 모든 30~40대에게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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