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배우는 인문학 수업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밀 노트 1
김민식 지음 / 다온길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글입니다-

#인문학 #생각하는사람들의비밀노트 #생각하는힘 #처음부터배우는인문학수업


답을 찾기 전에, 질문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복잡한 세상 속에서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시선이다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는 힘, 인문학에서 시작된다.

질문이 시작되는 순간, 인문학 공부는 시작된다. 우리는 인문학을 어려운 학문이라고 여기지만 사실 커피를 마시는 순간,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바라볼 때, 친구들과 농담할 때, 모든 곳에서 인문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AI와 SNS 등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편리함과 효용성을 얻엇지만 한편 이게 맞게 살고 있는 것인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던진다. 인문학은 이러한 질문들에게 대해 답을 찾는 여유와 시선을 선문한다. 그래서 인문학이 더더욱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이유이다

이 <처음부터 배우는>시리즈는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입문서 시리즈이다. 단순한 지식과 생각 전달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초점을 두며, 철학,심리,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들을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으며 더 깊은 사유와 통찰을 원한다면 찾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인문학,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인문학을 간단히 말하면 '인간과 인간이 만든 세계를 이해하려는 모든 노력'이다. 인문학으 과학보다 느리지만 인간의 깊은 마음의 틈새를 들여다보며 오래 생각하게 만들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한다. 인문학의 시작은 언제나 '질문'에서 비롯되는데, 단순한 궁금증이 아닌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출발점이다. 또한 질문은 인간을 성장하게 하고 관계를 깊게 만들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도 인문학은 무궁무진하게 피어난다. 항상 오르고 내리는 엘리베이터 안의 어색한 침묵을 생각해보자. 엘리베이터라는 좁은 공간에서의 찰나의 순간이지만 타인과의 공존은 답답하고 어색하다. 그 짧은 시간은 어쩌면 우리가 사회 속에서 타인과 공존하는 가장 압축적인 장면일 수 있다. 그곳에서의 침묵은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하는데, 바로 우리는 소통을 원하면서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침묵의 방법은 타인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기 위한 조용한 예의이기도 하다. 이렇게 침묵 속에서조차 우리는 관계를 원한다. 인문학은 이 타이밍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가끔은 그 어색한 침묵 속에서 먼저 미소를 지어보라.'


 

늦잠을 자는 주말은 언제나 기다려지고 행복하다. 인문학적으로 봤을 때 늦잠은 단순한 수면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저항'이며, 단순한 생리적 회복을 넘어 '존재의 재정렬'이자 '멈춤의 미학'이다. 이러한 멈춤에 더이상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철학자 한병철은 이렇게 말했다.'오늘날 인간은 더 이상 외부의 압력에 시달리지 않는다. 대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어쩌면 이 말이 제일 맞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늦잠은 게으름이라는 죄책감이 아닌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관대해지는 연습이라고 생각해보자.

휴대폰 1%의 불안을느껴본 적이 있는가? 단지 숫자 하나가 떨어졌을 뿐인데 마음이 조급해진다.심리학에서는 이를 '디지털 의존 불안'이라 부른다. 오늘날 휴대폰은 연결의 도구이자 동시에 고립의 도구이다.배터리1%의 불안은 우리가 '진짜 연결'이 아닌 '가상의 연결'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고대 철학자 에피텍토스는'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마음을 쓰지 말라고 하였다.그 불안은 세상과의 연결을 잠시 끊고 내 안의 세계로 돌아가라는 작은 초대장이다.


 

미루기가 꼭 나쁜걸까? 인간은 불완전하고 감정적이며 때로는 충동적이다. 그러므로 미루기는 인간다움의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미루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그 멈춤이 너무 길어지면 삶의 방향을 잃을 수 있다.그래서 필요한 것이'선택적 미루기'이다. 미루기를 완전히 없애고 두려워하지말자.해야할 일을 잠시 내려놓을 때 인간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왜 이 일을 해야 하지?' '이 일이 정말 나에게 중요한가?'그런질문들이 쌓여 결국 자기 자신을 알게 된다.

혼자 있는 시간에도 힘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단순한 고요가 아니라 마음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이자 스스로와 연결되는 충만함이다. 오늘날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함께 있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은마음의 정리 창고이자 휴식의 공간이며 그 기회를 통해 창의력이 자란다. 그 시간을 통해 사람은 자신을 잘 다룰 줄 알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이 되기 도한다. 그러므로 혼자 있는 시간을 외롭게 느끼지 말고 나 자신에게 더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끼자.

인문학은 이제 멀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조금 더 인문학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 일상의 물음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따뜻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그것이 인문학의 출발이다. 인문학과 항상 함께 하다보면 우리의 하루가 더 깊고 다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