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 탐정단, 기후 양치기를 잡아라
정종영 지음, 정유나 그림 / 부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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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2024년 대구특화출판산업 육성지원사업 선정도서

"그린워싱탐정단, 기후양치기를 잡아라!"

지은이는 더 건강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에 있어 늘 고민합니다. 탄소중립교육연구소를 운영하며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신저라는 사명감으로 전국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옹해 저도 "그린워싱"이라는 용어의 개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린워싱이란?

녹색(green)과 세탁(washing)을 합친 단어입니다. 실제 친환경이 아니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뜻합니다. 방법은 4가지 유형 으로 속이기, 헷갈리게, 착한 척, 숨기기!의

사실 개인이 아무리 친환경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배출 방지를 위해 힘쓴다고 해도 기업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훨씬 더 많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 10대 기업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대한민국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약 64%나 차지한다고 하니 그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겠죠. 그러므로 우선 기업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기업은 그린워싱에 관심이 많습니다. 가짜로 환경에 관심있는 척하고 친환경인척 하는거죠. 왜 그럴까요? 바로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방법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속이기!

폭스자동차에서는 2014년까지 '클린 디젤(Clean Diesel)'자동차를 홍보했습니다. 다른 회사의 자동차보다 공해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자동차의 광고는 대성공이였고 불티나게 팔렸지만 사실 모두 거짓말이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조작해 오염물질이 안나오는 것처럼 한 것이죠.이 사건이 세계에서 유명한 그린워싱 사례 중 하나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속이기! 가짜 환경인증마크를 사용해 속인 방법이 그 중의 하나입니다.

실제로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자기 회사에서 만든 친환경마크를 사용해 마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처럼 포장합니다.우리는 진짜와 가짜 환경마크를 정확히 잘 알고 구별할 줄 알아야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교묘해서 일반 소비자들도 쉽사리 구별하기가 쉽지 않죠.

또한 근거없이 친환경이라고 우긴다거나 알쏭달쏭 헷갈리게 설명하고, 단점은 모두 숨기고 친환경만을 강조하여 소비자들을 우롱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종이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상품이 있습니다. 아네모네 화장품에서는 제품 겉면에 'Hello, I'm Pater Bottle(안녕, 나는 종이병)'이라는 글씨를 적어놓아 누구나 본다면 종이 제품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사실은 화장품을 담는 용기는 플라스틱이였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면 내부용기는 재활용률이 높은 PE재질, 겉면은 종이라벨을 씌웠다고 했지만 문제는 이 제품이 과도하게 친환경을 너무 과장하고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지구를 사랑하는 척 연기하며 환경 캠페인만 열심히 하기!

하늘별다방에서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하며 음료를 구매시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였습니다. 이 행사의 목적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이지만 사실상 플라스틱 컵에 음료를 팔았고 수십번 쓸수있다고 강조했지만 대부분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오히려 플라스틱을 더 제조함으로서 환경을 파괴하는 데 일조한 것이나 다름없죠. 행사를 안하느니만 못한! 우리가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에코백도 있습니다. 종이봉투는 최소 3번, 에코백은 131번 정도는 사용해야 일회용 비닐봉지보다 환경에 덜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즉 에코백과 텀블러가 친환경이 되려면 최소 1년은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 친환경으로 포장해서 제품 만들기

한 북극성음료에서 만든 생수에는 병 라벨에 멸종위기 동물을 그려놓았습니다. 비닐 라벨에 멸종위기종을 그려놓는다고 친환경이 될까요? 차라리 라벨없이 판매하는 게 더 친환경이 될수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플라스틱 사용을 반드시 줄여야 하며, 꼭 필요하지 않다면 아예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것이 낫겠죠!


 

 

주인공 연두가 쓴 '이제는 우리가 전기차를 탈 시간' 기사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전기자동차를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많이 비싸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비싼 희귀금속 때문이며 충전도 꽤 오래 걸립니다. 또한 전기자동차를 탄다고 해서 온실가스 해결 100%는 아닙니다. 사실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는 거짓말과 현혹에서 벗어나 정보를 올바르게 알고 일상생활에서 우리도 또한 온실가스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면 지구 온난화를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 모두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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