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독서평설 2022.8 독서평설 2022년 8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최고의 필진, 수능 비문학 올킬

고교독서평설

정말 오랜

만에 접해 알차게 읽은 고교독서평설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을 비롯해 학교를 졸업하고서도 한동안 이 고교독서평설을 줄곧 잘 읽어왔는데, 오랜만에 다시 마주해 읽어보니 다양한 내용들을 비롯하여 어쩌면 내가 그동안 무심결에 받아들였던 것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다시 한번 사고하게끔 만들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고교독서평설은 3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2022년 우수콘텐츠잡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교과서를 직접 발행하는 지학사와 분야별 최강의 필진들이 만나 하나하나 만든 것으로서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에게도 극찬을 받은 매거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문화, 현재 시대의 이슈들,입시정보, 다양한 비문학의 영역(인문,사회,과학), 문학 등 여러가지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수능과 입시에만 매달려 있는 입시생들에게는 어찌 보면 하루 10분정도 한 템포 쉬어가는 것과 동시에 수능공부를 벗어나 다양한 상식과 정보들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의 렌즈로 세상을 찍다

강원도가 가지는 여행의 힘을 알아봅니다. 사진만 보아도 이 더운 여름 얼마나 힐링이 되는지, 마음속으로는 이미 강원도를 향해 여행의 짐을 싸고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강원도는 언제나 좋지만 특히 여름의 강원도는 어떨까? 작가는 얘기합니다. 강원도의 동해안 지역은 일출명소로 인기가 많으며, 강원도는 바다뿐만 아니라 산 또한 유명한 곳입니다. 강원도의 여름을 카메라 안에 담아 사진작가는 우리에게 이번 여름은 강원도로 가볼 것을 제안합니다.


# 스타 전문가의 말에 실리는 신뢰가 비전문적인 편견을 강화하는 아이러니

저도 이 칼럼을 읽으며 특히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 뜨는 반려견 명강사의 말에 우리 모두는 무조건 맹신하며 파급력을 갈수록 높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반려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편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솔루션을 해결할수록 그 강사의 말은 모두 믿어야하고 권위를 높이는데 혈안을 높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번이라도 의문을 제기할 수는 없었을까요? 전문가들은 물론 자신이 쌓아올린 지식과 경험을 인정받았고 우리는 그 점을 충분히 존중하지만 스타가 된 어느 순간 의심과 질문,편향된 것에 고민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되어버립니다. 우리 시청자들은 정보의 진위를 꼼꼼히 살피고 비판적인 질문을 던져야만 그것을 만드는 제작진들도 더욱 고민하며 진정성 있는 방송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입니다.


#한국은 유엔이 정한 물부족국가이다?

항상 습관처럼 들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언론보도와 정부의 인용은 우리가 그대로 의심없이 받아들여야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류로 지적되자 정부는 바로 삭제하였지만 그 이후로 언론의 보도는 여전합니다. 우리는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물부족국가라는 압력을 계속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물을 마음대로 물쓰듯 써도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항상 듣고 있었던 얘기에 한번쯤은 비판하고 생각해볼 수있는 기사였습니다.


# 우리학교로 놀러와_인하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편 학교,그리고 특정학과에 대해 소개하는 칼럼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입시생들에게는 비단 학교이름 뿐 아니라 특정학과에 대한 정보과 무엇을 공부하는지, 전망은 어떤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더 필요할것입니다. 신소재공학과라는 곳을 소개하면서 커리큘럼, 관련 동아리, 졸업 후 진로, 어떤 자질과 흥미가 필요한지, 추천해주고 싶은 책, 마지막으로 실제 다니고 있는 선배의 입시준비 꿀팁까지 상세한 내용들은 얼마든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니다.


그 외에도 현재 상영중인 영화 <헤어진 결심>의 내용에 대한 통찰, 인권/동물권 기록 활동가 홍은전, 요즘 이슈 중의 하나인 행정안전부 경찰제도 개편 추진, 다 언급하진 못했지만 인문,사회,과학별 비문학관련 칼럼 등 여러가지 테마를 이 한권에 다 아우르고 있습니다. 하루 조금씩 쪼개어 읽어본다면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훨씬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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