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쯤 되면 포기하는 데 용기가 더 필요하니까. - P33

"당연하죠. 다른 사람이 정확히 아느냐 마느냐가 뭐가중요해요.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어요. 내가 어디가 아픈지 뭣 때문에 그러는지. 그런데 또 바꿔 말하면 일일이 설명해도 돼요. 내가 어디가 아픈지 뭣 때문에 그러는지, 그것도 내가 그냥 그러고 싶으니까."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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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시마 씨의 기분도 이해가 가요. 《십각관의 살인》은 그야말로 일본 미스터리계의 이정표였어요. 그 작품을 시작으로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아비코 다케마루 등 재능 넘치는쟁쟁한 신성이 일본 미스터리계에 등장했고, 마쓰모토 세이초의활약 이후로 낮아지기만 하던 본격 미스터리의 인기가 단숨에 폭발해 신본격 무브먼트가 일어났으니까요." - P317

"독자에게 도전한다. 새로운 정보가 제시돼 유리관에서 일어난참극의 진상을 밝혀내기가 더 쉬워졌다. 과연 유리관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꼭 해명해 보길 바란다. 이건 독자에게 보내는 도전장이다. 여러분이 훌륭한 추리를 선보이길 바라며, 행운을 빈다." -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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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스터리 소설에서나 명탐정의 설명은 감질나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건 소설 속에서 범인에게 압력을 가하는 동시애, 소설 잒 독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효과를 노리기 때문일 거예요. - P131

"좋아하는 미스터리 작가는 좀 뻔하지만 애거사 크리스티예요.특히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최고죠. 미스터리로서 불공정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아슬아슬하게 공정하고, 무엇보다 범인이 밝혀졌을 때는 공정이니 불공정이니 싹 날아갈 만큼큰 충격으로 머릿속이 새하얘졌다니까요." - P189

"다만 탐정으로 따지면 역시 에르퀼 푸아로보다는 셜록 홈스파예요. 콜롬보, 마플 양, 미타라이기요시, 긴다이치 고스케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지만요." - P189

사카이즈미가 생햄을 곁들인 멜론과 치즈 크래커 등 간단한 핑거 푸드가 담긴 쟁반을 나지막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커피도 있으니 드시고 싶으면 말씀하세요."
포트를 든 마도카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변함없이 어두운 표정이고 안색도 창백했다. 마도카가 범인이 아니라면, 코즈시마와 오이타가 살해당해 큰 충격을 받은 것이 틀림없었다. - P242

"아까도 말했듯이 클로즈드 서클이 무대인 미스터리 소설에서혼자 방에 틀어박히는 건 일종의 사망 공식이에요. 대개 밀실에서살해된 채 발견되죠."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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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걸쳐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싹이 움트고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으로 만개한 신본격 무브먼트를 통해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우타노 쇼고, 아비코 다케마루, 오리하라 이치, 기타무라 가오루 등 눈부시게 재능 있는 작가들이 세상에 배출됐고, 그들은 경쟁하듯 다채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차례차례 선보였다 - P18

"그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요만 들으면 매력적인 수수께끼로 느껴지지만, 해결하고 보면 죄다 2류 범죄자가 일으킨 시시한범행에 불과했어요. 명탐정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만한,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고 예술적인 범죄는 좀처럼 만날 수가 없네요." - P22

"미스터리 소설은 작자와 독자가 온 힘을 다해 서로의 지혜를 겨루는 고상한 지적 게임이에요. 에드거 앨런 포가 <<모르그 가의 살인>>을 발표한 이래, 백수십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예능이라 해도 되겠죠. 치밀하게 복선을 깔고 아름다운 수수께끼를 만들어내는 그 작품은 그야맣로 예술 그 자체라고요."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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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1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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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부분만 있었으면 어땠을까. 350쪽 정도의 소설이었으면 어땠을까. 본격작가의 가독성 높은, 잘 짜여져 흥미진진해 질 수 있었던 소설이 방만해진 또 하나의 예를 본 듯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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