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말이다......." 비디는 말을 계속했다. "만약 그게 그녀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 내 생각에 물론 네가 누구보다도 잘 알겠지만 그녀 말을 무시해 버리는 것이 훨씬 더훌륭하고 의연한 방법일 거야. 그리고 만약 그게 그녀의 호감을얻기 위한 것이라면, 내 생각에 ・물론 네가 누구보다도 잘 알겠지만 그녀는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여자 같구나."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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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쌍한 우리 어머니에게서, 고되게노예처럼 일만 하면서 정직한 마음에 상처만 입고 평생 하루도마음 편하게 지내지 못하는 그런 여자의 모습을 너무나 뼈저리게 보았단다. 그래서 여자에게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잘못을 저지르는 걸 끔찍이 두려워하게 되었단다. 그래서 차라리 다른 방식으로 잘못을 해서 내가 좀 불편하게 사는 것이 둘중에 그래도 낫겠다고 생각했지. - P94

걸어가기 시작했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나는 그날 내가 보았던 모든 것들을 깊이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 내가 천한 막노동꾼소년이라는 점과, 내 손이 거칠다는 것, 내 구두가 두껍고 흉하다는 것, 네이브를 잭이라고 부르는 천박한 습관을 내가 지니고있다는 것, 내가 어제까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무지하다는 것과, 전체적으로 볼 때 내가 비천하고 불량한 존재라는 사실 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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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봐봐, 필로우맨이 자기 일에 성공하면, 어린아이는 끔찍하게 죽어. 그리고필로우맨이 성공하지 못하면, 어린아이는끔찍한 삶을 살고,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도역시 끔찍한 삶을 살다가 나중에 끔찍하게죽게 되지.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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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당신의 외아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고 믿은 적이 있겠지만 누군가의 기대에로의 기대에 못 미치게 사는 일에도 종소는 자신이 소질이 있다고 여겼다. - P170

어깨를 웅크린 여자는 우는 사람처럼 보였다. 조금 떨어진 데서 보면 사람들은 외롭거나 슬퍼 보였다. 그렇게 보이는 건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라고 종소는 여겼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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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해 동안 이 말없는 선조들은 그의 조바심, 변화와 자유를 갈구하는 그의 욕망을 빈정대 왔던 것이다. ‘우리는 이곳을 결코 떠나지 못했다.………… 어떻게 네가 그럴 수있겠느냐?‘라는 구절이 묘석마다 쓰여 있는 듯했다. 문을 드나들 때마다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살다가 마침내 저들에게로 가겠지.‘하며 몸서리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변화를 꾀하려던 욕망은 다 사라지고 이 조그마한 울타리가 따뜻한 존속감과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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