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을 통한 분배가 현실이 되더라도-김칫국부터 마시지는 말고-좋아하는 직무에서 마땅히 보람을 얻었던 수많은 사람의 심리 상태에는 아무 탈이 없을까? 이들 일자리 중 다수가 글을 쓰고 편집하고 번역하던 일을 수반했다. 그들의 일원으로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그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쓴다. 여러편의 초고를 작성하는 것은 그걸 탐구하는 과정이다. 나는 이런 기회를 누구에게도 박탈당하고 싶지 않다. - P25
1. 당신의 글쓰기 동기는 무엇인가? 2. AI는 인간이 쓰기를 통해 발휘하는 창의성에 위협이 되는가? 3. 어떤 쓰기 능력이 지킬 가치가 있는가? 4. AI의 영향력으로부터 필자 개개인의 목소리를 지킬 수 있을까? 5. AI가 저작자의 개념을 재정의할까? 6. AI가 쓰기 능력에 기반한 전문직에 위협이 될까? 7, 협력이냐 전적으로 맡길 것이냐를 정할 때 어디를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 - P51
내 입장은 다음과 같다. 나는 글쓰기를 고귀한 인간의 능력이라 여긴다. 그것은 우리에게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드러내고, 지식과 전문적 의견을 나누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할 힘을 준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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