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삶은 하나의 가설이다. 늙어서 죽는 사람들은과거의 집합체다. 그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한 것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너를 생각할 때는, 네가 될 수 있었던 것들이 따라온다. 너는 가능성의 집합체였고 그렇게 남을것이다. - P16

너는 나이가 들수록 덜 불행해지리라 믿었는데, 그때가 되면 슬퍼도 되는 이유가 있게 되리라 생각해서였다. 아직 젊었던 너에게 네 고통은 위로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는데, 네가 보기에는 이 고통에 근거가 없기 때문이었다.
너의 자살은 터무니없이 아름다웠다. - P21

어느 날 너는 네가 물려받은 폭력을 자신에게 행사했다. 너는 네 아버지처럼 그것을 저질렀고, 네 어머니처럼 그것을 받아들였다. - P35

사전은 소설보다 세상과 닮았는데, 세상은 행위의 일관젓인 연속이 아니라 지각된 것들의 집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세상을 관찰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물들이 서로 모이고, 지리적인 근접성이 그들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사건들이 연속되면 우리는 그것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전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역니은 디귿은 니은 디귿 기역보다 더도 덜도 연대적이지 않다. 네 삶을 순서에 맞게 묘사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 것이다. 나는 너를 무작위로 기억한다. 주머니에서 구슬을 골라 꺼낼 때처럼, 내 머리는 예측 불가능한 세부 사항을 통해 너를 되살려 낸다. - P41

완벽한 것들에 대한 네 취향은 너를 광기로 몰아넣었다. 그러면 너는 기준을 잃고, 막연하고 흐릿한 환영 한가운데의 공백안에서 계속했다. 너에게 시작하거나 계속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끝내는 것은, 즉 어느 날 더는 네 프로젝트가 계속될 수 없다고 결정하는 것은, 항상 괴로움을 동반했다. 더하는 것은 작업물이 개선되기보다는 개악되게 할것이다. 가끔은 완벽함을 완벽하게 하는데 지친 너는 네작업물을 파괴하거나 끝내지 않고 그저 포기해 버리고는했다. 포기된, 불완전한 것들을 보는 것은 어쩌면 너를 안심시켰을 수도 있다. 창고에는 오래된 미완성 작품들만있긴 했지만, 어쨌든 너는 작업을 계속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광경은 너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구체적인 너는 네가 만들어 낸 것들이 작동하는지를 보고 싶어 했다. 네 단축에 대한 감각은 네가 작업하던 작품들을 끝내는대신 너 자신을 끝내게 했다. - P46

너는 시간을 죽이기 위해 혼자 배회했던 이 도시에서 나태함을 느꼈다. 하지만 네가 맞닥뜨렸다고 생각했던 이공허는 환상이었다. 너는 이 순간들을 더 강렬한 감각으로 채웠고, 아무도 아무것도 그것으로부터 너의 주의를돌릴 수는 없었다. - P60

이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너는 혼자가아니었고, 가난하지도 않았고, 알코올의존자도 아니었고, 버림받지도 않았다. 너에게는 가족이 있었고, 아내, 친구들, 집이 있었다. 돈도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숙자들은 너의 가능한 종말 중 하나를 예언하는 유령 같았다. 너는 너를 행복한 사람들과 동일시하지 않았고, 가끔은 모든 것에 실패했거나 아무것에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너를 투영했다. 노숙자들은 네 삶이 닿을 수 있는 쇠퇴의 최종적인 단계를 구현했다. 너는 그들을 피해자가 아넌 그들 자기 삶의 작가로 생각했다. 터무니없게 들릴 수 - P72

도 있지만 너는 몇몇 노숙자들은 스스로 그렇게 살기를선택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가장 너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느 날 전락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 너 자신을 놓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그것은 수동성의 한 종류일 뿐일 것이다), 추락하고, 망가지고, 너 자신의 폐허가되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는 것. 너는 다른 노숙자들을 떠올렸다. - P73

죽은 사람처럼 보였다. 어쩌면 바로 이것이 네가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여전히 숨 쉬고, 마시고, 먹는 육체 안에서무력해지는 것. 천천히 자살하는 것. - P73

이 너에게 보여 주었던, 그리고 네가 그들에게 돌려주었던 사랑을 애석해했다. 너는 네 아내가 느낄 외로움과 네지인들이 느낄 공허함을 애석해했다. 하지만 너는 이 후회들을 상상으로만 느꼈다. 이것들은 너와 함께 사라질것이고, 오직 네 뒤에 남겨진 사람들만이 네 죽음의 고통을 느낄 것이다. 너는 자살의 이기적인 측면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에는 죽음이라는 소강상태가 네삶의 고통스러운 동요를 이겼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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