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5 - 독수리의 승리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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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테메레르 다섯번째 이야기...

테메레르를 읽은 사람이라면 5권이 나오기를 많이 기다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 여러권으로 나뉘어 점차적으로 출간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건 당연하죠... 물론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었을 경우에 말이죠... 자신을 기린으로 만들었다는 한 독자의 재미있는 표현이 이러한 상황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첫 출간 했을때 테메레르1권을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제목부터가 특이해서 저절로 관심이 가더군요... 우리에게 반지의 제왕 영화로 많이 알려진 피터잭슨 감독이 영화로 만든다고 하니 벌써부터 영화로 만든 테메레르가 기대되고 기다려지는군요... ^^*

이번에 출간한 5권은 4권까지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지금까지 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앞의 이야기에서는 프랑스군을 이겼지만 이번 이야기는 상황이 역전되어 프랑스 군에게 밀려 긴장감이 치솟습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후 테메레르는 반역죄로 로렌스와 헤어져 사육장에 있게 되고 로렌스의 소식을 기다리며 마음을 졸입니다. 사육장에서 지내며 몬시라는 용을 만나게 되고 몬시를 통해 로렌스의 죽을을 알게 되는데 그 충격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용만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이끌고 프랑스 군에 맞서게 되는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팩션과 함께 판타지 장르는 소설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쳐 눈앞에 그 광경이 펼쳐지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어느 순간 벌써 다 읽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조금은 아쉬워집니다. 6권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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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배리 Z. 포스너.제임스 M.쿠제스 지음, 김예리나 옮김, 차동옥 감수 / 크레듀(credu)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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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분야의 단 한권의 고전...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학생때 과대표도 해보고 군생활시절 분대장도 해보는등 나름 리더의 역할을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변수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역시 다른 사람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 했기에 리더십에 관한 많은 책들을 자연스레 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리더십 분야의 고전이라는 문구에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하니 고전이라 할 만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리더로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자신이 노력한다면 최고의 리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 5개의 큰 틀(모델을 제시하라, 공유된 비전을 수립하라, 틀에 박힌 과정에 도전하라, 사람들을 행동하게 하라, 사기를 높여라) 안에 각각 2개의 세부 항목을 가져 리더십의 열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부 제목만으로도 알수 있긴 하지만 간단히 요약해 보면 첫번째, 리더는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아야하고 가치관을 명확히 밝히고 언행일치하며 모델을 제시해서 직접적인 참여와 행동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리더로서의 힘과 존경을 얻을수 있습니다. 두번째, 공동의 포부에 다른 사람들을 동참시키며 가능성을 상상해 미래를 설계해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번째, 지속적으로 작은 성공과 실패를 자주 만들어내고 경험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실험하고 위험을 감수합니다. 네번째, 신뢰를 쌓고 협동심을 기르고 자율성을 부여하고 능력을 개발시켜 다른 사람들의 힘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다섯째, 공로를 인정하고 공유된 가치를 강조하고 성공을 축하해야 합니다. 

리더는 자신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팀이 성공적으로 이끌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상황과 특성을 파악하여 하나하나에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에서도 있지만 실패를 모르고 성공한 사람과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해 성공한 사람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공한 사람은 똑같은 실패할 확률이 적고 시련이 있어도 슬기롭게 극복하지만 실패를 모르고 승승장구 하는 사람은 어느 한순간에 무너질수도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자신이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큰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500여 페이지의 조금 두꺼운 책이고 조금은 딱딱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리더로서 배워야 할 점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실천해야 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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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교향곡
조셉 젤리네크 지음, 김현철 옮김 / 세계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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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동안 요즘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생각나더군요... 꼭 챙겨서 보지는 않습니다만 음악을 소재로 만들어 졌기에 연관되어 그런가 봅니다. 책이 조금 두꺼워서 생각보다 읽는데 시간이 조금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음악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읽는 동안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이 나오면 한참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하더군요... 클래식 음악 듣는것은 좋아해서 잠자기 전에 가끔 듣고는 합니다만... 클래식 음악하니까 작년인가 다운받아서 본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다빌레도 생각나는군요. 코믹적인 요소가 첨가되어 있어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기도 하고 드라마 중간중간에 나온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때 정말 좋아서 cd를 가지고 있을정도 니까요...

9번 교향곡의 저주를 소재로 사용했다는 자체가 정말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10번 교향곡의 저주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음악가들이 9번 교향곡까지는 완성하지만 10번 교향곡을 만들기 시작하면 완성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인물은 어려서 부터 음악과 함께 생활하고 베토벤을 전공한 음대교수 다니엘 파니아구아 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연주한다는 콘서트에 학과장의 부탁으로 가게 되는데... 콘서트가 끝나고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재구성 했다는 로널드 토마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 하지만 갑자기 걸려온 전화 때문에 로널드 토마스의 거절로 궁금했던 것들을 뒤로 한채 쫓겨 나오듯 방에서 나오게 됩니다. 다음날 로널드 토마스는 목이 잘린채 발견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니엘은 자문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조금 나중에 발견된 로널드 토마스의 머리에는 똑같지는 않지만 음이 같은 베토벤의 황제 교향곡이 새겨져 있고... 다니엘은 로널드 토마스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 1악장을 발견한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의 값어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를 차지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두뇌싸움이 정말 엄청납니다.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다니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지요... 여기까지 읽고 책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

이 책을 읽으니 모짜르트의 삶을 담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몇년전에 봤었는데 문득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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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 지속가능 경영을 꿈꾸는 초일류 기업들의 사회공헌 전략
마크 베니오프.칼리 애들러 지음, 김광수 옮김 / 해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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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경영을 꿈꾸는 초일류 기업들의 사회공헌 전략

기업의 사회공헌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시대에 따른 자연스러움이라 생각합니다. 나눔과 실천이 누구에게서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기업의 사회공헌은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경영전략임과 동시에 모두가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례에서 보듯이 이렇게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 더욱더 성장할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기업도 성장하는 그야말로 이런게 경영학에서 말하는 win-win 전략이 아니겠습니까? ^^*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타벅스, 리바이스, 델, 시티즌 금융그룹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18개 기업과 단체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조직문화와 경영전략에 접목시켜 실천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고객, 그리고 나아가 전세계의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업에서 금전적으로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기업을 대표하는 CEO와 지원들이 모두 참여하고 봉사하는 모습은 보기 힘든데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거의 모두 이렇게 실천하고 있더군요...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핵심은 적극적인 사회공헌이야말로 브랜드의 신뢰를 쌓고,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여 장기적인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기업들은 사회공헌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기업의 역사가 짧고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없는 것도 있겠지만 사회공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이유가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광고하기 위한 스폰서 정도가 대부분이라고 이고 어떠한 기업은 비자금, 뇌물수수 등등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 기업의 이미지가 더욱 나빠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성공한 기업은 있어도 존경받는 기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기업문화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볼수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처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여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알고 있는 기업도 있었지만 몰랐던 많은 기업들을 알게 되어 좋았고 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문화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이러한 책에 소개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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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한호택 지음 / 달과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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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즐겨읽는 팩션.. 저 역시 팩션을 좋아해서 많은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서동요를 소재로 하여 백제의 무왕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한호택씨의 첫 장편소설이기에 조금은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많은 흥미를 끌었습니다. 처음부분은 천천히 읽어 나갔는데 중간부터는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역시 인간사에 사랑이 빠지지는 않는군요...

부여에서 술집을 하는 어머니 수련과 그녀의 아들 장... 꽃님이를 좋아하여 색시삼고 싶어하지만 그럴수 없는 사이라면서 꽃님이는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면서 장은 방황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어머니는 지광이라는 스님을 찾아가라며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지광에게 간 장은 깨진 독을 다시 붙여 만들기도 하고 도자기 만드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수련을 하게 됩니다. 지광에게서 어머니에 대해서도 듣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게됩니다. 지광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 장은 왕평이라는 귀족을 따라가 생활하며 장사를 하며 일본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일본에 도착하면서 다음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소설속에는 우리가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선화공주, 아좌태자, 소서노 등등... 팩션의 묘미중에 하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를 새롭게 구성된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수 있는것인것 같습니다. 소설을 읽고 그 시절이 궁금해지면 찾아서 볼 때도 있어 역사 공부도 되고 말이죠...

책의 마지막 부분에 다음 이야기가 나올것 같이 끝나서 2권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습니다. 아니면 다음 이야기는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는 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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