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전략, 자기 PR - 성공 비즈니스 라이브러리 01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정세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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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자기 PR기술을 내 것으로 만든다...

자기 PR... 일종의 처세술이라 생각하는데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도 결코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자기 PR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살고 있기에 무슨 일이든지 빨리빨리 처리해야 되는 지금 짧은 시간에 자신을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그마 북스에서 나온 성공 비즈니스 라이브러리 시리즈 여섯권 중 첫번째 심리적 전략, 자기 PR... 핸드북과 비슷하게 사이즈가 작아 들고 다니며 읽기에 정말 좋은 것 같은데 내용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요점만 간단히 정리하여 한눈에 쏙쏙 들어와 이해도 잘 되고 책장이 순식간에 넘어가 어느 순간 한권을 읽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무엇을 하던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이야기하는 자기 PR, 사실은 간단하다, 대화의 요령에 대해 이야기 하는 어떤 상대라도 넘어오게 하는 매혹의 심리술, 첫인상을 180도 바꿀 수 있는 대화 기술, 여성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자기 연출, 직장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술자리에서의 효과적인 PR에 대해 이야기 하는 접대나 회식에서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 회사에 입사할 때 꼭 치뤄야 하는 면접에 대해 이야기 하는 면접에서 자신을 120% 홍보한다! 의 모두 6개의 큰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에는 7개 정도의 작은 소제목으로 하나하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기 PR법에 심리학적 사고를 접목시켜 이론과 실험치에 따른 근거를 제시하여 설명하고 있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해당 챕터의 요점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노하우 공개와 반드시 기억하자라는 코너가 있는데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어 기억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요점만 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 자기 PR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자세라 합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기에 자신감을 갖고 자기 PR을 할 기회가 생기면 절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자기 자신을 알리는 것보다 꾸준히 성실하게 일하다 보면 자신을 알아줄 거라는 생각이 강했고 유교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자신을 PR 한다는 것은 겸손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러했던 것이 최근에는 자신을 PR하지 않으면 존재조차도 알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일만 잘 한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이론을 터득한 후에 자신감을 갖고 지혜롭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PR 한다면 사회생활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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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 - 김영아의 독서치유 에세이
김영아 / 삼인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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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 속에 아픈 내가 서 있었습니다... 김영아의 독서 치유 에세이.

평소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였기에 책을 통한 심리 치유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접해보지는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 수 있게 되어 기쁨과 설레임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보통의 경우 어린시절에 마음의 상처를 받아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 상처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마음속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어린시절에 상처가 아직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웃음도 많고 밝게 생활하다 보니 밖으로 잘 나타나지 않은데 생각해 보면 성장하면서 이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 된 지금은 거의 떨쳐버렸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 책은 국문학과 상담심리학을 모두 전공한 저자가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아픈 자아를 대면하고 그것을 치유해 나가는지를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났던 여러 사람들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모두 11개의 심리치유 사연들을 담고 있는데 이중에는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정면으로 부딪쳐 이겨내는 내담자가 있는가 하면 중도에 포기해 버려 중단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이 갖고 있던 마음속 그늘에 대해 신경쓰지 않다가 다른 사람의 치유과정을 지켜보면서 미처 몰랐던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기도 합니다. 하나하나의 사례들을 읽으면서 많이 느끼며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는 알기도 쉽고 치료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내면의 상처는 쉽게 드러나지 않아 원인을 알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치료하지 않은 마음의 상처들은 더욱 속에서 곪게 되어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은 마음이 안정이 어렵기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지요... 그녀가 내담자들과 함께 읽은 책들을 보면 박사가 사랑한 수식,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외딴방, 괭이부리말 아이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나이듦의 즐거움, 내가 나인 것, 내 생애의 아이들,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마당을 나온 암탉, 마흔의 심리학, 죄와 벌, 문학의 숲을 거닐다, 사람풍경, 아버지, 유진과 유진 입니다. 이 책들을 모두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린시절의 아픈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중 박사가 사랑한 수식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영화로도 보았던 작품인데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읽어 보아야 겠군요...

모든 사람들은 긴 인생을 살면서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 하기도 하지만 때론 불행한 일을 겪어 상처를 받기도 하기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 책 ’아픈영혼 책을 만나다’를 읽는 것을 시작으로 가슴속 한켠에 꽁꽁 숨겨놓았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아플 때 약을 사러 달려가 주는 사람이 있으면 약을 먹지 않아도 이미 상처는 낫기 시작한다. - 87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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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부하직원에게 맡겨라 - 활기 넘치고 잘 나가는 회사로 만드는 조직관리의 비결
우쓰미 마사토 지음, 전경아 옮김 / 황금여우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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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발전하는 회사를 위한 맞춤형 인사 및 노무관리 컨설팅...

일은 부하직원에게 맡겨라... 책의 제목만 보면 권한위임에 관한 책인 것 같지만 리더와 부하직원과의 관계, 경영자 혹은 상사와 사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부하직원의 관리 등 조직구성원 사이의 관계를 원활하게 해주는 원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성공한 기업의 리더들은 새로운 비젼과 전략을 잘 짤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생각과는 달리 적임자를 적합한 자리에 배치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비젼과 전략은 이 이후에 생각하구요... 요즘 인재경영 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이 시대의 유능한 리더의 조건에서는 리더와 부하직원의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다루고 있습니다. 리더와 부하직원의 관계에 있어 핵심은 신뢰에 있는데 리더가 부하직원을 믿어야 부하직원으로부터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부하직원이 믿음이 가야 신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리더가 먼저 믿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간혹 역할 분담을 하지 않고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일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일처리도 똑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팀장 리더십에 관한 책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볼수 있었는데 일은 부하직원에게 맡기고 리더는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부하직원에게 일을 맡겼다면 일단 일이 실패한다고 생각하고 부하직원이 실패한 부분을 자신이 메우면 된다는 각오로 시작해보자고 하고 있습니다.
  
2부 이 시대의 일 잘하는 조직의 조건에서는 개인들의 집합체로서 조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인을 믿고 일을 맡기듯 조직을 믿고 일을 맡겨야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야 하고 개개인이 열정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직이 서로 믿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범인을 찾지 말고 해결책을 찾으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우고 자신은 아무 연관이 없다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해결책이 아니라 범인을 먼저 찾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신뢰는 깨지기 마련이라 합니다. 그리고 수다는 직장내의 활력소이자 정보공유의 원천이라 하면서 직장에서 수다를 떨라고 합니다. 직장내에서의 수다는 일을 하면서 갖게 되는 의문점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풀리면서 명확해진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이 힘든것 보다 사람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신뢰와 믿음, 그리고 대화의 결여에서 이러한 문제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조언하는 내용들을 실천하는 기업에서는 직장생활이 즐거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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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수국水國 프로젝트 - 경제를 일으켜 조선을 구하다 한국사를 바꾼 인물 2
장한식 글, 조창배 그림 / 행복한나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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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일으켜 조선을 구한 경제전문가 이순신을 만나다...

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경제를 일으켜 조선을 구하다... 지금까지 책과 드라마 등을 통하여 알고 있었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이순신 장군을 경제와 연관시키는 책이라 관심을 가지게 된 책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라지 말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장렬하게 전사한 이순신장군... 거의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용감한 장군으로만 알고 있었던 이순신 장군이 경제를 알고 도입하여 성공을 거두었다는 내용인지라 새롭게 다가 왔고 호기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순신은 시대를 앞서간 경제 전문가 였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라는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위기 관리 리더십을 여실히 보여준 인물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에 올랐지만 조정의 지원은 사실상 전무하였기 때문에 병사를 모으고 의식주를 해결하고 함대와 무기를 만드는 전쟁 수행의 모든 과정은 스스로 해결해야 했습니다.국가에서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해 주지 않으면 지금까지는 백성들로 부터 뺏앗아 군량미와 병장기를 조달하는 것이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 온 방식 이었는데 이순신은 이와는 다르게 조정의 도움이 없어도 완벽한 자급자족 체제를 완성하여 대처하였습니다. 이순신의 위대함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시작되는데 전쟁에서의 지략과 리더십은 피상적인 평가라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원래 문관이 되고자 했지만 거듭된 과거시험의 낙방을 경험한 끝에 무과에 응시하여 32살에 급제하였기 때문인데 선비형 무장 답게 그는 일본과의 전쟁에 있어 장기적인 물자 수급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한산도를 중심으로 둔전책, 수산물 조달, 무역재개, 그리고 공업 생산려 확충 등의 다양한 경제 활동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의하면 7년이 넘도록 일본은 물러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원균이라는 라이벌이 있었으며 조정마저 이순신의 공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견제했다고 합니다. (선조임금이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 했다는 것은 다른 도서들을 통하여 알고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알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전쟁에서의 승리만을 생각하며 자신을 믿고 따르는 군사들과 백성들을 아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책을 몇권 읽어 보았는데 이순신 장군 하면 원균 장군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역사 학자마다 조금씩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두 장군인데 이순신 장군 역시 완벽하지는 않은게 사실인데 너무 영웅시 하고 원균 장군의 평가는 너무 낮추는 경향을 많이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난중일기와 실록 그리고 장계 등의 사료 등을 저자가 분석한 내용이 근거로 제시되어 있는데 역사적 자료는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아 수긍이 되는 경우도 많았지만 저자와 생각이 조금 다른 분분도 있어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지도와 이순신 장군이 주로 활동했던 한산수국의 현재 모습과 관련 유적들의 사진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생생한 현장감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책이라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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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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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아내와의 불화를 만들법한 조금 도발적인 책의 제목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정말 대부분의 남자들 생각이 이렇단 말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프롤로그를 보면 아내와의 결혼을 가끔 후회하는 남자와 아주 가끔 만족하는 아내... 바로 저자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인데 무언가 어색하면서도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문득 남여의 심리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화해와 소통의 방법을 제시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떠오르는데 이 책은 남성들을 위한 책이라는 점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TV를 통하여 몇 번 본 기억이 있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님이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국 남자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 놓은 글입니다. 한국남자, 특히 중년의 남자를 문화심리학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표출되는 행동방식이나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의 전형이라 읽컬어지는 아침형 인간에 대한 문제 등을 이야기 하면서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찾는 방법등의 처방전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묘하게 슬픈 에로티시즘을 가진 여자와 결혼하지 않아서 후회하는가? 아니면 튼튼한 여성과 결혼해서?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이유가 아닌 단지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서 오는 후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만약 튼튼한 여성과 결혼하지 않고 묘하게 슬픈 에로티시즘을 가진 여성과 결혼했더라면 분명히 더 후회했을것 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역시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어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데 광장이나 공원 그리고 길거리에서 망사스타킹을 신은 여자를 보거나 젊고 예쁜 아가씨들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많은 남성들이 싸구려 칭찬에 지갑을 여는 주점같은 곳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 곳을 드나드는 남성들을 가련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참 솔직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저자의 맛깔나는 입담으로 이유없이 불안한 감정과 뭔지 모를 생의 고뇌를 모두 놓아버리고 즐겁게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어 이 책을 읽는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이 공감할 내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 남자들의 심리를 다룬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남자들의 삶이 고단하고 위태롭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영혼과 갑갑한 현실 사이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재미와 감탄을 되찾으라고 말하고 있는데 잘 놀아야 행복해 진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이 갑니다. TV에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잘 했는데 책 역시 변함없이 웃으면서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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