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힘 P

심리학의 힘 P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11가지 비밀
전우영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1월

개인을 움직이고 집단을 움직이는 심리학의 비밀... 개인과 집단의 심리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사회생활 속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 저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관련 도서들을 읽고 있고 또 새로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의 눈에 띈 이 책 심리학의 힘 P... 제목 뒤에 붙은 P를 보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Person, People, psychology를 의미 한다고 합니다. 경제학, 경영학, 심리학... 등 이렇게 전문적인 느낌이 풍기는 단어를 만나게 될 때면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앞서 보통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심리학 도서 역시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책들이 많아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이 책 역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유명인들(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이해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골문 앞에서 패널티킥을 차려 할 때마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라고 말한 베컴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성공, 욕망, 가치관, 범죄, 연합, 미신행동, 사랑, 발달, 해석, 휴식, 고백의 심리학을 대표하는 핵심원리 11개의 단어로 심리학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린 보이 박태환의 헤드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 23번, 이봉주의 수염과 징크스의 힘, 기부스타 문근영의 엘렉트라 콤플렉스, 전도연의 동안 얼굴, 캔디가 받았던 억압의 힘과 악마적 주술(이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욱 흥미로웠음...) 그리고 불륜 전무배우와 자아 중심적 사고(생각해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정관념이 생겨 버리는 것 같음).... 등. 처음 부분의 사회적 억제와 사회적 촉진 이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저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심리를 경험해 보았고 또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억제라는 것은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시선과 부담감으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며 이와는 반대로 이러한 압박감을 즐기고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여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이 사회적 촉진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자연스럽게 지금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이 떠올랐는데 실력도 중요하지만 금메달이라는 부담감으로 인해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게 아닌가는 생각이 듭니다. 이규혁 선수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올림픽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미국언론에서 인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가장 큰 적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기사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심리학적인 이론을 나열하는 것인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이 너무 익숙한 사람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심리학을 조금 어렵게 생각해 거부감이 생겨 가까이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도 많았지만 매스컴을 통하여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기에 평소 개인적으로 궁금증을 가졌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풀어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적절한 균형

적절한 균형 ㅣ 아시아 문학선 3
로힌턴 미스트리 지음, 손석주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09년 10월

희망과 절망 사이의 적절한 균형... 

로힌턴 미스트리의 작품은 처음이지만 평이 좋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도서이기에 책의 성격을 대충 짐작하고 는 있었지만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적절한 균형이라는 제목만을 보고는 보통의 부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넘치지도 않은 적절한 삶을 상상했었기에 더욱더... 표지를 보면 손으로 받치고 있는 긴 장대에 어린 아이가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책속에 실제로 어린 조카 남매를 장대에 올리고 묘기를 하다가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게 됩니다. 로힌턴 미스트리의 최고 걸작인 이 책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는데 책을 처음 보는 순간에는 보통 책 두권이 넘는 880여 페이지의 두께에 한번 놀랐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두께 만큼이나 삶의 무게가 느껴져 또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재봉사인 이시바(삼촌)와 오프라카시(조카) 그리고 친구의 아들이면서 학숙생이기도 한 마넥 콜라가 디나 달랄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1975년 부터 1984년 까지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움이 가득한 인도를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카스트 제도라는 신분제의 굴레를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 발버둥 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구요... 실제로 인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제도적으로 신분제는 없어졌지만 실제로는 이것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지금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만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매스컴에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힘없는 사람들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기에... 마넥 어머니와 동창인 디나 달랄, 인도 봄베이의 대학에 다니는 마넥, 그리고 디나 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시바와 옴프라카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누스완, 러스텀과 거지왕초, 샨카 등이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 디나는 러스텀을 만나 행복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이것도 잠시...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어 버린 그녀는 오빠에게 신세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대학생 마넥에게 하숙을 내어주고 재봉사인 이시바와 그의 조카 옴프라카시를 고용해서 옷을 만들어 납품하는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온갗 상처와 아픔 그리고 고통을 가진 네 사람은 처음에는 불협화음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곱고 섬세한 마음으로 그들이 함께한 시간들을 불행한 삶의 여정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역시 행복했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다시 불행한 삶이 시작되게 됩니다.

인물과 환경의 자세한 묘사로 책을 읽는 동안 눈 앞에 인도의 모습과 각각의 상황에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절망과도 같은 그들의 삶 속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적적한 균형은 무엇일까는 생각이 들었는데 희망과 절망, 기쁨과 고통, 만남과 이별 속에서의 정말 힘든 삶 속에서의 균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읽는 순간, 당신의 가슴은 찢어질 듯 아플 것이다. 표지를 보면 이 글이 쓰여 있는데 보통 이러한 문구를 잘 믿지 않는 저인데 책을 읽고 나니 소설 속 주인공 만큼은 아니겠지만 정말로 가슴이 먹먹해 지도록 아프더군요...

프로즌 파이어

프로즌 파이어 세트 - 전2권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1월

첫눈처럼 맑고 불처럼 뜨거운 열다섯 살 소녀의 아름다운 치유의 겨울 이야기...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리버보이를 통하여 첫 만남을 갖게 된 팀 보울러의 신작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 프로즈 파이어... 리버보이는 표지부터 판타지적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이 책의 표지는 자연스러워 전혀 판타지 적 요소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저의 예상이 빗나갔더군요... 팀 보울러의 생애 최고의 걸작임과 동시에 그에게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잠자리에 잠깐 본다는 것이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까지 이 책을 펴들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펴보지 마시길...ㅋ 세계적인 성장소설의 대가 답게 그의 작품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는 환상과 현실의 교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환상이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닌 현실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기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환상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눈오는 어느 날 밤 더스티가 알수 없는 남자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그냥 끊으려 했지만 어느 날 사라진 오빠의 이름 조쉬에 대해 알고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여러 질문을 하던 중 익숙한 소리를 듣고 소년을 찾아 집을 나서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한 곳에 도착한 더스티는 발자국과 약통은 발견하게 되지만 소년은 온데간데 없이 흔적을 감추어 버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체모를 남자 3명이 그녀를 쫓아오게 되고 달아나지만 얼마 가지 못해서 붙잡히게 되고 그들은 소년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을 해옵니다. 단지 발자국이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일이 있은 후로 더스티는 그들과 계속해서 충돌하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게 되는데... 소년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더스티 앞에 나타난 것인지 또 이 소년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왜 그러는지... 등 1권의 몇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서 하나 둘 의문이 생겨 이 의문을 풀기 위해 2권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 까지 긴장감을 갖고 읽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이짐이 있는 법... 누구나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이별을 하게 되면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워 해 가슴속 깊숙이 숨겨버리는 것 같습니다. 더스티에게도 이별은 너무 큰 상처와 두려움으로 다가왔는데 조쉬 오빠가 사라진 뒤 마음 한편에서는 오빠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유로워야 진리를 볼 수 있다... 소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더스티와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은 안젤리카 그리고 더스티 집 근처에 사는 사일러스 할아버지 입니다. 자신이 그리워 하고 있는 사람과 똑같은 말을 해주는 소년... 마주보기가 몸과 마음이 함께 제대로 되어야 함을 알려주고 있는데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을 때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기 보다는 감추려 하고 외면하면서 깊숙이 묻어두려고 하는데 더스티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던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당당히 마주하고 이겨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더스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슴에 있는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책을 읽는 동안 제 자신이 더스티가 된 듯한 기분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 전개로 인해 정말 정신없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팀 보울러 작품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주인공의 감정이입이 잘 된다는 것인데 눈을 볼때마다 떠오르는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프로즌 파이어

프로즌 파이어 1 - 눈과 불의 소년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1월

첫눈처럼 맑고 불처럼 뜨거운 열다섯 살 소녀의 아름다운 치유의 겨울 이야기...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리버보이를 통하여 첫 만남을 갖게 된 팀 보울러의 신작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 프로즈 파이어... 리버보이는 표지부터 판타지적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이 책의 표지는 자연스러워 전혀 판타지 적 요소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저의 예상이 빗나갔더군요... 팀 보울러의 생애 최고의 걸작임과 동시에 그에게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잠자리에 잠깐 본다는 것이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까지 이 책을 펴들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펴보지 마시길...ㅋ 세계적인 성장소설의 대가 답게 그의 작품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는 환상과 현실의 교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환상이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닌 현실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기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환상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눈오는 어느 날 밤 더스티가 알수 없는 남자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그냥 끊으려 했지만 어느 날 사라진 오빠의 이름 조쉬에 대해 알고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여러 질문을 하던 중 익숙한 소리를 듣고 소년을 찾아 집을 나서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한 곳에 도착한 더스티는 발자국과 약통은 발견하게 되지만 소년은 온데간데 없이 흔적을 감추어 버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체모를 남자 3명이 그녀를 쫓아오게 되고 달아나지만 얼마 가지 못해서 붙잡히게 되고 그들은 소년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을 해옵니다. 단지 발자국이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일이 있은 후로 더스티는 그들과 계속해서 충돌하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게 되는데... 소년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더스티 앞에 나타난 것인지 또 이 소년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왜 그러는지... 등 1권의 몇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서 하나 둘 의문이 생겨 이 의문을 풀기 위해 2권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 까지 긴장감을 갖고 읽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이짐이 있는 법... 누구나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이별을 하게 되면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워 해 가슴속 깊숙이 숨겨버리는 것 같습니다. 더스티에게도 이별은 너무 큰 상처와 두려움으로 다가왔는데 조쉬 오빠가 사라진 뒤 마음 한편에서는 오빠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유로워야 진리를 볼 수 있다... 소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더스티와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은 안젤리카 그리고 더스티 집 근처에 사는 사일러스 할아버지 입니다. 자신이 그리워 하고 있는 사람과 똑같은 말을 해주는 소년... 마주보기가 몸과 마음이 함께 제대로 되어야 함을 알려주고 있는데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을 때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기 보다는 감추려 하고 외면하면서 깊숙이 묻어두려고 하는데 더스티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던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당당히 마주하고 이겨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더스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슴에 있는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책을 읽는 동안 제 자신이 더스티가 된 듯한 기분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 전개로 인해 정말 정신없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팀 보울러 작품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주인공의 감정이입이 잘 된다는 것인데 눈을 볼때마다 떠오르는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세계 최고의 학습법

세계 최고의 학습법 - 최우수 학생에게는 꼭꼭 숨긴 그 만의 매뉴얼이 있다
데이브 엘리스 지음, 펍헙 번역그룹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1월

최우수 학생에게만 꼭꼭 숨겨져 있던 그 만의 매뉴얼... 

지금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자녀를 둔 부모들도 공부법에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저의 경험으로 볼때에 자신이 몸으로 직접 느끼기고 체득하기 전에는 여러 학습법이 꼭 효율적이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이 책에서 처럼 용기를 북돋워 주고 실사례들을 들어가며 실천을 유도하는 내용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는데 고등학교 까지는 학교에서 살다시피 했고 시키는 것만 해오다가 스스로 해야 하는 대학생이 되니 막막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더라면 지금 제 자신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 건데 말이죠... 물론 저의 대학생활이 엉망이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학습법...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단순히 공부법에 관한 이야기 같지만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비법을 설명하는게 하니라 대학생활의 전반적인 이야기와 대학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의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인들이 응용하여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기도 하구요... 요즘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떠오르는데 이야기 속의 열정과 엔딩 부분에 공부의 노하우를 적절히 합쳐놓은 것이라고 할까... 이러한 느낌이 드는군요... 책의 세부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차례만 잠깐 보아도 대충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세히 목록이 작성되어 있어 참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모두 10개의 큰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단히 이야기 해 보면 자신을 알아보는 첫단계에서 부터 시작하여 계획 세우기, 기억력 높이기, 읽기능력 높이기, 필기능력 높이기, 시험성적 높이기, 사고력 높이기, 커뮤니케이션 능력 높이기, 건강,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까지 체계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표지의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공부법의 비밀이 한국에 발혀집니다!' 는 글로 인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실용적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 지금 자신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거나 지금의 생활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생활을 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생활해 보면 어떨까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실천이 이어지다 보면 어느순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테니까요... 대학 새내기를 기준으로 아주 유용한 정보들이 담기 책이기에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평생 학습의 시대이기도 하기에 이 책은 한번 읽고 책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두고 어떠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련 부분을 참고하면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듯이 역시 실천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