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 운전습관과 교통체계에 숨겨진 인간의 비이성적 본성 탐구
톰 밴더빌트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김영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연구와 저널리스트가 없을까. 

아 물론 있는데 내가 모를 수도 있겠지만 책에서 한국 연구자들의 결과를 인용하는 건 안 나온 걸로 봐서 독보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는 듯. 

게다가 이런 책이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역시 미국은 선진국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작가가 전세계의 교통관련연구와 심리학자, 경제학자, 과학자, 엔지니어, 통계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인터뷰, 직접 관찰한 자료를 활용하여 일목요연하게 각 주제들을 정리하고 있다.  

주석만 100페이지가 넘는 걸 보면 본 주제와 관련하여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야 다들 관심 갖는 게 돈 잘 버는 거 아니면 연예인 스캔들 정도지 이런 다양한 주제에 관심 갖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운전하면서 생기는 궁금증, 자만심, 공포, 교통정체, 교통사고 등등 그 원인이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일까 깊게 고민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집단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그러한 연구를 지원하는 나라가 있다는 것도 부럽고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준높은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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