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끝을 찾아서
이강환 지음 / 현암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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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가속 팽창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아냈는지에 대해 들려주는 일종의 과학사 서적이다. 우주의 가속 팽창에 대해 조목조목 알려주는 과학 교양 서적이기도 하다.

천문학은 결국 멀리서 오는 별빛을 관측하여 거리를 재는 것이 전부이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책은 그 거리 재기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 뒤 가장 멀리 있는 별의 거리를 재는 초기 우주의 초신성 관측을 통해 우주의 가속 팽창을 알아내게 되었다는 한편의 드라마를 묘사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우주가 가속 팽창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지금까지 천문학이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학교에서 천문학 수업을 들었는데 왜 이해가 안 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이 책을 사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초초초초초강추하는 책.

(분홍색 테두리가 거슬렸다는 분도 계시던데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책 내용에 너무나 몰입한 나머지 분홍 테두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걱정 말고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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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영혼 워프 시리즈 11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허블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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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렉 이건. 단편 하나하나가 다 주옥 같다.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면서 모든 글이 완성도가 높을 수가 있는지. 번역가의 말처럼, 읽다 보면 현기증이 느껴진다. SF 중의 찐 SF. 다른 작품들도 전부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작가님께서 한국도 한 번 와 주시면 좋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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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경계에 서다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
짐 알칼릴리 & 존조 맥패든 지음, 김정은 옮김 / 글항아리사이언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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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탄생, 즉 빅뱅은 양자역학적인 사건이다. 우주의 모든 물질과 원리는 양자역학이 지배하고 있다. 그렇다면 생명도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 책에 의하면 양자생물학이 발전한 지 20년. 책이 쓰인 시점이 몇 년 전인 것을 생각하면 이제 약 30년 정도 된 아주 신생 학문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사실상 책을 읽어보면 생명체에 양자역학이 사용된다는 그 당연한 사실을 왜 이제야 연구하기 시작했는지 솔직히 의아해질 지경이다.아무튼 이제라도 이런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이 다행으로 여겨진다. 아직은 갈 길이 멀어서, 이미 이루어진 실험적 증거를 소개하는 것 외에도 앞으로의 전망이나 양자생물학이 밝혀야 할 문제들이 대거 소개되고 있으나 그것들은 결국 차차 밝혀지리라고 본다. 

나는 무엇보다도 그 복잡한 원시 수프에서 어떻게 자기복제자가 생겨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저자들이 제공한 것이 만족스럽다. 그동안 아무리 생각해 봐도, 원시 수프에서 RNA, DNA, 단백질 같은 게 저절로 생겨날 리가 없다는 생각에 고개를 갸웃했었기에.(실험실에서 아주 잘 설계된 고도의 복잡한 절차에 따라 만들어도 수율이 매우 떨어지는데, 그게 자연의 곤죽 속에서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실제로 아직까지 그런 경우가 발견되지도 않았고.) 물론 실마리만 겨우 제공된 거지 이쪽도 아직은 갈 길이 한참 멀다.

앞으로 이 분야에서 밝혀질 사실들이 기대된다.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싶다.

이제 양자생물학은 생물학과에서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야 할 것 같다. 고전물리학과 열역학만으로는 생명의 신비를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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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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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문체를 좀 손보셔야 하지 않을까. 묘사가 너무 상세해서 읽기가 힘들다. 구시대적인 비유와 관용구와 농담도. 그런 점이 스토리의 강점을 갉아먹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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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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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주인공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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