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엘리스 박사는 REBT(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이론의 창시자이다. REBT는 상담과 심리치료의 한 이론이며 인지행동치료의 원조 이론이다. 이 책의 초판은 1987년에 나왔다. 초판이 나온 이후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고, 1993년부터 RET(합리적 정서치료)가 아닌 REBT(합리적 정서행동치료)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평소 불교사상과 에픽테토스로 대표되는 스토아 철학 등에 매료되어 있었던 엘리스는 세상사는 마음먹기에 달렸고, 결국 사고하는 능력을 지닌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런 특성은 엘리스 이론의 근간이 됐다. 엘리스는 현장에서 다양한 내담자를 만났고, 그의 경험을 녹여 REBT(합리적 정서행동치료)라는 이론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엘리스는 모든 정서적·행동적 문제의 근원은 '강박적인 당위적 사고'라고 밝히며, 그는 자신과 타인, 삶의 환경에 스스로 부과한 '당위적 사고'를 찾아내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당위적 사고'는 불안, 우울, 분노, 죄책감, 수치심 같은 해로운 '부정적인 감정'과 미루는 습관, 공격성, 중독 같은 '자기 패배적인 행동'의 근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엘리스는 자신의 치료법은 궁극적으로 자기 조력(self-help)과 자가 치료(self-therapy)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책의 8장 '당위적 사고의 횡포를 따르지 않기'를 읽어보면 우리는 어떤 당위적 사고를 하고 있으며, 그런 생각은 어떤 상황을 만드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8장의 마지막에 나와있는 'REBT 연습 7'을 통해서 당위적 사고를 찾아내는 연습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