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거의 모든 것 K-Teen 시리즈
전승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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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전승민은 과학기술 분야 전문기자로 20여 년간 근무했었고, 현재는 프리랜서 과학 기자 및 과학기술 전문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에 흥미가 있었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 책이 좋은 입문서가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앞으로 미래 기술에 대해 더욱 즐겁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6

머리말 중

작가는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럼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로 움직이는 세상

2. AI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3. 우리를 돕는 일꾼, 로봇

4.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AI와 로봇

5. AI와 로봇 세상에서 맞이할 미래 직업

1장에서는 현대 문명의 근간이 된 컴퓨터 이야기가 나온다. 컴퓨터의 기본 구조와 원리, 역사를 알 수 있다.

2장에서는 AI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 미래를 바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장에서는 로봇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를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2,3장에 언급했던 AI와 로봇이 합쳐진 미래를 이야기한다. 앞으로 AI와 로봇 기술은 얼마나 발전할까? 또 그에 따른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쓰여있다.

5장에서는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맞이할 새로운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컴퓨터를 모르면 세상을 이해하기 힘든 시대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언어 능력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고, 쓰고,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을 논리적으로 말하려면 언어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문해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도 익혀야 합니다. p.61

컴퓨터로 움직이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언어능력'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문해력'뿐만이 아닌 이제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도 익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동영상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정보를 얻고 학습하는 시대에 새로운 매체들은 대체로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진다. AI와 컴퓨터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주는 정보를 분별력 있게 읽어내는 능력은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만일 이 세상에서 컴퓨터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컴퓨터가 없는 세상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어떤 것이 가장 불편하고 힘들지 상상해 보세요. p.62

생각해 보기 - 컴퓨터 편

책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생각해 보기> 편이 있다.

컴퓨터가 없는 세상?

그런 시대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 사라진다면, 그 세상은 조선시대 우리나라에 전기가 들어오기 전과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AI 기술이 발전하면 세상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AI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물건을 들어 올리고 옮기고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기계인 로봇이 없다면 AI는 현실 세계에서 힘을 펼칠 수 없습니다. AI와 로봇 각각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 두 가지가 하나로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낳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흐름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릅니다. p.162

이 책을 읽기 전까지 AI와 로봇의 연관성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었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 세상이 크게 바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AI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몸체인 로봇이 없다면 AI는 어떤 역할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한들, 내 몸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이 인공지능과 로봇은 하나의 '몸'이라는 생각을 전에는 하지 못했었다.

책의 5장에선 미래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공부 안 해도 되는 세상이 올까?

출처 입력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은 그 정보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다.

그럼 공부를 안 해도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미래 직업을 위해 우리가 꼭 해야 할 공부가 있다.

첫 번째는 언어다. 모든 지식은 언어인 말과 글로 익히기 때문에 한국어 실력이 탄탄해야 함을 강조한다.

두 번째는 영어다. 신속하게 접해야 하는 자료는 국제 공용어인 영어로 먼저 발표되는 경우가 많아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 번째는 수학이다. 수학은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언어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한다.

즉, 미래 직업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언어'라는 것으로 통일된다.

이 세 가지 언어 능력에 더해 컴퓨터 시스템에 관한 기본 지식을 익힌다면 미래를 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p.150

'언어'는 '소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다.

책에서 나오는 미래 직업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핵심 키워드가 '소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의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떠는 기계와 소통하기 위한 직업들이 앞으로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독후 활동으로 채워져있다.

책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과 가로세로 낱말 퍼즐, 깊이 생각하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 전문적인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언어도 풀어 놓아 편하게 읽히는 것이 장점인 책이다.

독후 활동을 하며, 앞 부분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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