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의 사전적 의미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문해력은 삶의 질까지 좌우한다.
1장을 읽고 나면 이 시대에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 수 있다.
작가는 1장에서 문해력을 넘어 메타 문해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해력 + 정보 분별력 = 메타 문해력
지식과 정보가 귀할 때는 그 자체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이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작가는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에선 인간의 주의력이 희소자원이라고 한다. 온갖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탈진실의 시대에 반드시 요구되는 능력은 정보를 대하는 방식으로, 정보와 지식을 가리고 걸러내며 판단하는 능력이다.
그럼 메타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읽고 생각하고 쓰는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야 비로소 문해력이 만들어지고, 그런 문해력을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본질을 꿰뚫어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 딥 리딩 : 주의 깊게 읽고, 이해하는 힘이 필요하다.
잘 읽으려면 사실이 아닌 느낌대로 정보를 인식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쓰인 대로 읽어야 한다. 또한 글을 읽으며 이것이 내게 필요한 정보인지 아닌지 분별해 내는 능력과 글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판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를 살피며 읽어야 한다.
* 딥 씽킹 : 사려 깊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필요하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가 핵심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방식은 OREO 방식이다.
Opinion 먼저 의견을 주장한다.
Reason 이유를 제시한다.
Example 사례를 제시한다.
Opinion 의견을 강조한다.
결론으로 시작해 이유와 근거로 설득하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방식이다.
* 딥 라이팅 : 배려 깊게 쓰고 전해 의도한 영향력을 미치는 힘.
글은 분명하고, 간결하며, 명확하고, 정확하게 써야 한다.
데이터에 의존하지 말고, 스토리텔링으로 설득해야 한다.
한 글에서는 단 하나의 주장을 다뤄야 하고, 2W1H( What, Why, How)를 갖춰 내용을 구성하고, 3분 안에 읽히게끔 간결히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글쓰기는 잘 쓴 글이 될 때까지 고치는 글이다.
읽고, 생각하고, 쓰는 힘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좋은 강의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고, 쓰고, 퇴고하는 행위를 통해 문해력이 뛰어난 사람(즉, 일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글쓰기는 소통을 위한 수단이다.
이 당연한 말을 잊어버리고 무작정 글을 쓸 때가 있다. 가끔은 내가 글을 쓰면서도 이걸 왜 쓰고 있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퇴고하는 과정에서 지워버리게 마련이다.
글을 쓰다 보면 내가 왜 쓰고 있는지를 알게 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경제적인 글쓰기가 아니라는 걸 이 책을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내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잘 전달하기 위해선 분명하고, 간결하고, 정확하게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