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초등 영어 : 영단어 - 시원X혼공스쿨이 만든 초등 영어 바이블 시원스쿨 초등 영어
허준석.이재영 지음, 김수정 검토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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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교육과정에서 필수로 알아야 할 영단어는 800개다. 성인인 내가 느끼기에 800개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숫자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4년 동안 영어를 배운다고 할 때 1년에 200개는 할 만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 집에 있는 5학년 아이는 영어 단어 외우는 걸 너무나 힘들어한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와 5학년 2학기부터 하루에 다섯 개 영어 단어 외우기를 했었다. 일주일에 학교를 가지 않는 이틀을 제외하고, 5일 동안 5개씩 일주일에 25개의 단어를 외우는 것도 힘들어했던 아이는 한 학기가 지나자 외우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게 되었다. 하던 책을 끝내고 다른 단어장을 찾던 중 시원스쿨과 혼공 선생님이 만든 영단어 책이 나온 걸 알게 되어 이번 방학에는 그 책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책에는 초등 영어 필수 영단어 800개와 일상생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200개, 총 1,000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하루 20개의 단어를 50일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 플랜을 짜 놓았다. 책은 알파벳 순서가 아닌 주제별로 묶여 있어 어려운 단어와 쉬운 단어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


하루에 공부할 양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그림으로 단어 이해하기'로 그림 밑에 영단어와 발음 그리고 뜻이 쓰여 있다. 그리고 아래에는 오늘의 문장이 있어 배운 단어를 문장으로 만들어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단계는 '뜻으로 단어 이해하기'로 QR코드를 이용해 원어민의 소리를 듣고 뜻과 맞으면 O, 그렇지 않으면 X를 고르는 것과 1단계에서 했던 그림과 단어를 매치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 3단계는 '문장으로 단어 이해하기'로 뜻과 그림을 보며 문장을 완성하고, 우리말 뜻에 알맞은 문장이 되도록 빈칸을 채우는 활동을 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5일 동안 총 100개의 단어를 공부하고 나면 6일째는 복습을 하는 활동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그림도 많고, 아직은 시작 단계라 단어도 어렵지 않아 하루 20개의 단어를 공부하고 있는 우리 집 5학년 아이지만, 뒤로 갈수록 어려운 단어가 많아지면 하루 20개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에서 정한 분량보다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씩 공부하다 보면 이 책도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라면 집에서도 충분히 단어 공부를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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