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 중·고교 세계사, 24가지 논제로 깔끔하게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5
박숙현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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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의 작가 박숙현과 박은영은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K디베이트코칭학원 본원'을 원장과 부원장으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세연은 'K디베이트코칭학원 본원'의 강사로 인문학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 이진은 유학하면서 겪은 토론 문화와 국제 수능 디플로마의 경험을 바탕으로 'K디베이트코칭학원 본원'강사들과 함께 '융합독서 디베이트'수업을 연구 개발했다.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은 'K디베이트코칭학원 본원' 강사진이 중·고교 세계사를 24가지 논제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독서를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독서를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제가 20년 동안 독서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이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입니다.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p.4

'K디베이트코칭학원 본원'의 원장 박숙현은 이 책의 집필 동기를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그녀는 세계사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느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24가지 사건을 엮어 놓았다.


 


책의 목차는 고대,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 각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연표를 정리했고, 각각의 사건에 대해선 교과서의 학습 목표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교과서 어느 부분인지 알아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적혀 있어, 이 책을 보며 교과서를 함께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각각의 주제마다 지도가 삽입되어 있는 부분이었다.

지도가 있는 장을 넘기면 각 주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놓은 페이지가 나오고, 다음부터는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세계사를 한 권에 담기는 불가능하기에 설명하는 쪽수가 많지는 않지만, 굵직한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해두었다.

설명을 지나면 '생각을 부르는 질문, 하브루타'의 페이지가 나온다.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에 대한 질문이 10가지 있고, 아래 몇 칸은 비워두었다. 빈칸은 책을 읽는 사람이 채울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앞의 내용을 다시 읽어봐야 한다. 소설책이 아니다 보니 책을 앞뒤로 넘겨가며 답을 찾는 수고 정도는 해야 하는 책.

하브루타 페이지 다음은 '쟁점과 토론 논제'의 페이지가 나온다. 이 사건에 대해 토론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쟁점으로 토론을 할지에 대해 논제를 던지고,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정리해 두었다.

10년 이상 디베이트코칭학원을 운영한 노하우를 한 권에 담으려 노력한 점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은 혼자 읽는 것보다 2~3명이 하나의 주제씩을 같이 읽고 토론했을 때 진가가 발휘될 수 있을듯하다.

디베이트 대회에 나갈 학생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지만, 세계사의 큰 흐름을 알고 싶은 나와 같은 성인이 읽어도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부모가 한 주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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