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경제 주체(가계, 기업)는 언제나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또한 경제 주체가 주체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중요한 것은 '인센티브(유인)'이다. 인센티브란 왜 그 행동을 선택했느냐는 '동기'라고 한다.
경제학에는 크게 '미시 경제학'과 '거시 경제학'이라는 두 가지 기본 분야가 있는데, 이 두 가지는 2일과, 14일에 자세한 설명을 한다.
첫날은 희소성, 수요, 공급, 비용, 손실, 기회비용 등 경제학 수업과 뉴스에서 들어봤을 법한 내용과 경제학의 흐름에 관해 설명한다. 용어 하나하나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한 뜻을 알고 있지 못한 것은 책에 나오는 설명을 보며 알게 되었다. 하루에 5장이 되지 않는 분량이지만,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책은 아닌듯하다. 첫날만 해도 3번 이상 본 듯하다.
책을 읽고 나니 뉴스에 나오는 용어가 새롭게 들린다. 그전에는 그냥 넘어갔던 용어들도 책에서 봤던 단어가 뉴스에 나올 땐 왠지 귀가 쫑긋해진다.
케인스의 경제학, 금융 정책,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국제 경제 또는 경제 정책을 이 책 한 권으로 모두 이해한다는 건 당연히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누구든 매일매일 정해진 양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이 책을 다 읽게 되는 한 달 후엔 경제학이 뭔지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책상 위에 항상 놓고 펴보게 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