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 찾기와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와 계속 질문을 주고받는 하부르타를 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등장하는 인물, 동물, 나무, 자동차가 워낙 많아 하루에 한마을만 구경하기에도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시골마을 풍경, 동물원 관람, 화려한 도시여행, 즐거운 해변 나들이, 꿈의 나라 드림랜드 이렇게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숨음 그림 찾기 이외에도 게임을 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각 장마다 게임 규칙을 설명해 놓아 주사위와 게임 말만 준비한다면 보드게임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동물원 관람의 게임 규칙은 주사위를 던져 나올 수만큼 앞으로 전진해 도착한 칸의 글자로 시작하는 낱말 하나를 말하는 것이다. 게임 규칙이 어렵지도 않고, 낱말은 각 페이지에 나와있는 단어를 찾아 말해도 되는 정도. 글자를 알아도, 몰라도 보기에 괜찮고, 글자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은 책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