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저자 박빛나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이며, 풀잎 출판사 어린이 교육 교재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의 그림 작가이다. 감수는 서울시 초·중·고 국어선생님으로 교장을 역임하고, 청소년을 위한 독서 자료와 시집을 출판한 현상길님이 했다.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듯 빵빵한 캐릭터가 재미를 더해준다.
빵빵한 교실에 어딘가 조금 수상한 전학생 흰 우유 묘한이 가 전학을 오고, 자기소개를 하면서 퀴즈를 좋아한다는 말을 한다. 그 반의 친구들도 퀴즈를 좋아하기에 같이 문제를 내면서 노는데, 소극적인 묘한이는 퀴즈만 시작하면 가장 적극적으로 변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책에는 동물과 식물, 음식, 전통문화와 역사, 위인과 명승지, 과학 기술의 어휘력을 기를 수 있게 그림 힌트와 퀴즈 형식으로 재미있게 꾸며 놓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가 국어다. 우리나라 말임에도 불구하고 어휘력이 부족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어휘력을 따로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에 시중에 어휘력, 독해력에 관한 문제집이 많이 나와있다. 아이와 이 책을 읽다 한국의 역사에 이런 문제가 나왔다. "백제 계백 장군과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맞붙었던 전쟁이야. 백제 5,000 결사대는 신라군과 네 번 싸워 모두 승리했지만, 신라는 화랑 관창의 죽음으로 사기가 크게 올라 결국엔 승리했지. 이 전투의 이름은?" "모르겠는데, 엄마 뭐야?" 아이가 묻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