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기업대학을 주제로 세계에 있는 전통적 대학과 기업대학을 비교하며, 기업대학도 변해온 과정에 따라 1세대~5세대 까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두었고, 교육의 혁신 생태계 이야기도 하고 있다.
2장은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고등교육의 스타트업을 주제로 고등교육, 대학교육, 기업교육의 경험 혁신을 적용하고 있는 학교를 자세히 설명해 두었고, 스타트업 같은 대학인 올린 공과대학이란 곳도 소개하고 있다.
3장은 신엘리트주의와 메리토크라시를 주제로 불평등을 만드는 교육 격차를 이야기하며, 유아 및 초·중학생 때 학교 밖 세상, 실제 세상과 연결된 경험은 성인이 된 후 경험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경험들이 훗날 창조적 혁신 역량의 형성 및 발현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p.188)
혁신의 영역은 논리상 메리토크라시고, 결과적으로 신엘리트주의다. 메리토크라시의 부정, 특히 결과의 평등은 혁신 생태계의 쇠락과 소멸을 의미한다. (p.177)
4장은 실력과 매력이 학력과 재력을 이기는 시대를 주제로 학사 학위 없는 세계의 와해적 혁신가들을 이야기와 미국 사회 엘리트층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인도인과 유대인의 혁신 DNA와 그 뿌리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5장은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을 주제로 1권과 2권에 저자가 쭉 풀어 놓았던 글들을 정리해 두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미래 교육을 위한 짧지만 굵은 생각을 다음처럼 제언한다며 여섯 가지 교육 혁신을 위한 원칙과 방향성을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다.
보통 책들은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결론은 독자의 생각에 맡기거나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 이영달은 앞으로 한국의 미래 교육을 위해 자신은 이렇게 제언하고 싶다며 여섯 가지로 나누어 확실하게 정리해 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1권 450page, 2권 400page로 미래 교육에 관심이 없다면 지겨울 수 있으니 2권 제일 마지막 2~3page를 먼저 읽어보고 저자가 왜 이런 제언을 했을까? 궁금해진다면 처음부터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하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