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2개의 파트와 8chapter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마주하게 될 위기와 기회에 대한 이야기로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가 직면하게 될 위기와 기회, 기업이 마주하게 될 기회와 위기, 코로나19 이후 투자와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면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생산 도구의 변화가 경제에 끼친 영향과 미국과 일본의 변화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예측해보며 마지막 장엔 뉴질랜드의 농촌 개혁에서 우리의 모델을 배우자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경제리더 곽수종 박사는 2021년 후 다가올 5년, 세계 경제이 중요한 다섯 가지 변화를 이렇게 정리했다.
1. 새로운 산업혁명의 태동기 -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IOT, AI 및 양자컴퓨터 등의 미래 산업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2.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등은 새로운 국가안보 개념으로 등장할 것이다.
3. 바이오 산업은 기후환경 변화와 함게 신산업 발전에서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4. 코로나19 팬데믹 파급효과와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후폭풍 또는 역풍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5. 사회 양극화로 야기되는 다양한 사회갈등 문제는 소득분배와 조세정책 같은 단기적 대응책으로 해결되지 않는다.(P.120)
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원으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우리가 써오던 에너지 자원을 친환경으로 대체해야 우리가 지구에 계속 살아나갈 수 있다는 건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환경오염 문제는 심각하다. 뉴스를 보면 미국의 산불이 11월 말이나 되야 진압이 될 거라 하고, 아프리카에도 얼마 전 산불이 났다. 북극의 얼음은 녹아내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홍수와 지진 등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지구 환경의 위기가 심각하다. 환경이 안 좋아지니 바이러스의 출현도 막을 수 없고,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은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미국은 백신이 남아돌아 부스터샷까지 맞는데, 백신이 없어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사람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구엔 더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양극화 현상은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에 곽수종 박사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미국과 동맹외교로 가는 것이 맞을까,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과 더 친밀해져야 할까, 그 중간을 택해 전략적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 맞을까? 선뜻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그럴 땐 역시 중도론이고 '균형자'론이다. 하지만 '균형자'도 힘이 있어야 한다. 화폐가 힘 있는 기축통화라든지 군사력이 월등히 높을 때 외교력에 힘이 있을 것이다.(p.240)
우리나라는 미국과 동맹외교를 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교류도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가 힘을 키우려면 우선 미국을 알아야하고, 일본도 알아야 한다. 그 뿐 아니라 성공한 나라들은 어떻게 성공해왔는지 또 실패한 나라들은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아 필요한 것은 배우고, 지금의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빨리 알아내야 할 것이다.
아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미래를 보는 직관과 비전을 갖춘 리더가 있어야 하고, 이런 비전과 직관을 믿고 지지할 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도 꼭 필요하다.
그래서 두 번째 파트에서는 미국과, 일본, 뉴질랜드, 독일의 예를 들어놓았다.
요즘은 혼돈의 시대라는 말이 너무 잘 와닿는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도 하루에 200권의 책이 출간된다고 한다. 그동안은 다른 나라에서 쓴 경제학 책들을 간간히 읽어오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우리나라 경제학 박사가 쓴 책을 접하게 되어 조금 더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책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