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아파트 투자 프로젝트
김수영 지음 / 리더스북 / 2021년 7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김수영은 대학에서 부동산 학과를 졸업한 후, 친구들이 취업 준비와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었을 때 그저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21살에 소형 오피스텔 매입을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어 투자 경력 15년 만에 70억 원의 자산을 일구어낸 사람으로, 이 책을 내기 전엔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를 출간했었고, 현재는 부동산 투자 회사 (주) THE K REPULIC의 대표로 있는 사람이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을 말한다.
2~8장까지는 강원도, 충청 남·북도, 전라 남·북도, 경상 남·북도로 나누어 각 지역의 인구수, 아파트의 입주량과 수요량에 따른 근간 몇 년 동안 각 지역의 아파트 부동산 분석과 지방에 있는 투자할만한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지역별 동네와 아파트 이름, 실거래가까지 자세한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저자 김수영의 모든 지역에서 다 통하는 아파트 투자의 기본을 5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1. 직주근접 - 아파트 투자의 기본은 직장과 가까운 곳이 최고의 장소이다.
2. 교통편 - 일자리에서 멀다면 '교통 편'이라도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3. 학군 - 아이가 어리거나 초등학생이라면,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선호하고, 중·고생은 학군이 좋거나, 학원 접근성이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4. 인프라 - 주변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5. 자연환경 -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얼마나 쾌적한가?
이 다섯 가지가 모두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직장과의 거리와 교통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니 투자할 때 꼭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보통 아파트나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하면 서울이나 수도권에 투자해야 한다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을 쓴 저자는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대한 아파트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 새롭다.
책의 처음에도 저자는 실거주용 내 집 마련보다 투자용 부동산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저자 김수영은 처음부터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지고 있는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지방에 있는 아파트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렇게 책을 쓰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꼭 실행해보기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지방에서 주목해야 할 리딩 동네 임장 노트를 책의 부록으로 준다.
지금 2~30대는 부동산 투자보다는 주식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는데, 적은 자본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본다면 직접 찾아가 보는 수고를 덜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