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것으로, 몸과 마음이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며, 몸에 좋은 친구가 되어주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네가 웃을 때 제일 예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라며 예쁘다는 것은 생김이 아닌 느낌이라고 말한다.
내가 좋아진다는 건 내 몸과 사이가 좋아진다는 것이고, 몸도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뜻임을 강조한다.
우선 내 몸과 사이가 좋아지려면,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함을 강조하며, 2장에서는 바른 자세가 왜 중요한지, 어떤 자세가 바른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2장에서 몸의 바른 자세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면, 3장과 4장에서는 음식을 바르게 먹는 법과 물을 바르게 마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마 인도에서 요가와 철학, 명상을 배우며 느낀 점을 설명한 듯하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은 5장이다.
"너는 내게 물었지. 지금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어른이 되어 쓸모가 있느냐고. 내 대답은 'NO. 야. 그때 교실에 앉아 배운 것들은 전혀 쓸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네 말대로 기억도 나지 않아. 하지만 단 한 가지 기억나는 게 뭔지 아니? 그걸 매우던 시간들이야. 그걸 매우기 위해 아침마다 학교에 가고, 좋건 싫건 수업을 듣고....."
나는 '배우는 법'을 배웠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참고 애쓰는 법'을 배운 거야. 그리고 그건 정말 쓸모가 있단다.(p.143)
의미 있는 것은 어린 날 성실하게 학교에 가고, 꾸준히 무언가를 배우던 경험들이야. 그건 어른이 되어서도 성장하고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는 힘이 된단다. 그러니까 지금 너는 의미 없는 시간 속을 지나고 있는 게 아니야.(p, 144)
다른 부분들도 좋았지만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아이들은 항상 묻는다. 덧셈, 뺄셈, 곱셈만 하면 되는데, 왜 어려운 수학을 배워야 하냐고? 또 우리나라 역사도 어려운데, 왜 세계사까지 알아야 하냐고?
이런 질문들을 들을 때마다 왜 그래야 하는지? 한 단어로 설명하기 정말 어려웠는데, 이 책에서 정말 쉽게 정리해 주었다.
"배우는 법을 배우고 있는 거라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참고 애쓰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
이 책은 중학생 딸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