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환이 수아를 살살 꼬드겼다. 수아는 주환이 무슨 흑심을 품은 줄도 모르고 그럴까, 태평한 소리를 할 뿐이다. 장담하건대, 올여름 수아는 주환의 옆에서 저도 모르는 사이 휴가를 떠나게 될 것이다. 하루 종일 남의 눈 신경 안 쓰고 붙어 있을 수 있는 곳으로.-알라딘 eBook <친구끼리 XX도 가능할까요?> (민여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