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김선우는 자신이 게이란걸 알고난 뒤 아웃팅 당할까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인물.태준은 그런 냉정한 선우가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그렇게 그의 곁에서 3년간 섹파로 머물고 있는 중또 다른 한명은 오랜기간 선우를 짝사랑해온 연하공 승호..(8살연하)승호는 직진남답게 성인이 되던해에 선우에게 고백을 하지만선우는 어릴적 자신이 겪은 문제로 그런 그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이 세 사람의 관계를 진중하지만 무겁지 않은 문체로 써내려가면서감정선을 억지스럽지 않게 잘 풀어낸 작품이었습니다.
여성중심 가상세계 주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설정의 시대극물.탄탄한 세계관과 인물 및 사건 중심의 전개로 흥미롭게 읽었던 작품입니다.여주인 해조의 정실이자 그녀를 곁에서 보필하며 일편단심으로 그녀를 위해 사는 남주 위화.죽었다 살아난 그녀가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그녀 자신의 길을 돌파하고 개척해 나가는지 보는 재미가 솔솔한 소설입니다.그리고 장편이지만 작가님의 완급조절과 필력때문에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소설 속 여주인 이수와 남주인 강우는 불행한 가족사로 인해 상처를 떠안고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서로 첫눈에 반한 사이이지만 또 오해로 인해 오랜시간 이별했다가 재회하게 되는데 남주 강우는 절친이자 여주 이수의 친오빠 태석이 자신의 약혼자를 빼앗고 배신했다는 생각에 복수를 위해 이수의 감정과 태석의 사업이 위기인 것을 이용하여 제안을 합니다. 여동생 이수를 끔직하게 생각하는 태석에 대한 복수이자 자신의 고통을 그들에게 돌려주는거라 생각해 동거를 하기 시작하면서 이수에게 모질고 차갑게 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수의 강우에 대한 한결같은 따뜻함과 사랑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커지고 그녀가 곁에 없으면 안됨을 깨닫고 둘은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들게 되죠. 그리고 태석에 대한 오해와 여러 복잡하게 얽혀있던 문제들의 실타래도 풀게되면서 상처받고 외로웠던 그들의 마음에도 소설 제목과 같이 산들바람이 불어오며 사랑으로 서로를 치유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초반에 좀 급작스러운 캐리터성이 붕뜬 느낌이 있지만 뒤로 갈수록 나름 정리가 되어서 보기 한결 나아지네요 건조한 문체의 서술형식이지만 뒤로 갈수록 남주 여주의 상황이 달달해지면서 강우도 사랑꾼이 따로 없더군요 ㅋㅋ(거기다 절륜하기까지)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부모에게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큰걸로 나오는데 이게 이들의 우정과 사랑의 결속력을 더욱 견고하게 묶어주는 매개체가 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