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배경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거짓된 명목으로 얽힌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인상적입니다. 억눌린 채 살아온 이영회와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서길지가 서로에게 조금씩 균열을 내는 감정선이 자연스럽고 흥미롭습니다.
현실에서 벗어나 바닷가 마을로 도망쳐 온 태선이 원나잇 상대가 하필 게스트하우스 사장이었다는 설정부터 흥미롭습니다. 자신이 오메가라는 사실을 뒤늦게 들키게 되는 전개와, 베타 전용 공간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맞물리며 이야기에 묘한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삐빔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오메가버스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