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뱀은 두 개다
이내리 / 벨벳루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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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내리 - 뱀은 두 개다

이번 이내리 작가님의 신작은 수인물을 소재로 한 소설인데 뱀이 남주로 나오는
작가님 특유의 성적 긴장감 넘치는 씬들도 나오는 단권의 책입니다,
'뱀은 두 개다'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게 중의적인데
하나는 말 그대로 남주의 육체에서 파생된 두 마리의 분신과도 같은 뱀들을 일컫는 것.
두 번째는 뱀의 성기가 두 개인 것을 지칭하는..
뱀이란게 음습하고 뭔가 교활한 이미지이긴한데 작가님이 여기에 코믹적인 요소도 적절히
잘 섞어 글을 쓰셔서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로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여주인 온아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기운 가문을 이끌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시종과 함께 밖을 거닐다
죽은줄로 알았던 뱀 한 마리를 묻어주려학다 살려주게 됩니다.
그 뒤로 온아의 꿈에 날마다 뱀이 나타나서 그녀와 교접을 합니다.
거의 강압적으로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온아도 처음엔 거부를 하다가 그런 뱀과의 관계에 뭔가 길들여질때쯤
왕국의 허울뿐인 어린 황제 미친 소년왕과 결혼하라는 칙서가 오게 되고 강제로 그녀는 그 소년왕의 왕비로 가서 죽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나라의 권력을 쥐고 흔드는 부영현이라는 권력가에 의해 황제는 좌지우지 되고 거기다 황제는 뱀까지 애완용으로 끌어들여 키운다는
소문까지 돌게 되고 부영현은 황제에게 미쳤다는 소문을 뒤집어 씌우고 자신이 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계략을 세우다 황제가 키우던 뱀들에게 먹히게 됩니다.
그 뱀이 온아가 살려준 뱀이었고 미쳐버린 황제를 차지하고 그가 온아를 왕궁으로 불러들여 인간의 모습으로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되는데
부영현의 간계로 인해 황제와 결혼한 뒤 죽을 줄 알았던 온아는 막상 왕궁에 들어가니 평온한 하루와 황제의 따뜻하고 다정한 구애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좀 코믹한 요소가 나오는데 원래 뱀이었던 황제는 인간이 아닌 뱀의 본능으로 그녀와의 관계를 교미라고 지칭하기도 하고
그녀를 시종들이 부르던 아기씨라고도 부르면서 온아를 당황하게 만드는데 동물들이 암컷에게 구애할때 하듯이
길조라는 파랑새를 잡아다 그녀에게 보양식으로 먹으라고 가져다 바치기도 합니다.
그때 온아는 황제가 하사한거라 거절은 못하고 파랑새를 죽이지 말고 키우고 싶다고 하자
질투에 이런 말을 하기도 합니다.

"마음이 바뀌었습니다.당분간은 인간의 먹이를 드세요"
땅에 묶인 건 뱀들뿐이어야 했다. 그들의 땅은 온아였으므로.

그리고 뱀인 황제가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매일 운동을 해 몸을 만드는데
온아가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가슴은...나보다도 큰 것 같아'
이런 코믹적 요소들이 간간이 들어있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작품.

또한 처음엔 황제의 정체를 몰랐던 그녀도 뱀에게 겁을 먹게 되지만 점점 길들여지게 되고 그가 진심을 다해 그녀에게 대하는 걸 보고
결국 마음이 가게 됩니다.

이번 작품도 작가님만의 분위기와 찰진 씬들이 다수 존재하는 소설로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은 어떤 소재로 나올지 기대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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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불건전 재회
능소화 / 텐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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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재회를 소재로 적절한 고수위 씬이 함께 어우러졌던 현대물이었습니다.
특히나 여주와 남주의 관계성이 씬으로 이어지는게 볼만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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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불건전 재회
능소화 / 텐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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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 불건전 재회

현대물, 첫사랑,재회물의 소재의 작품으로 말못할 사정이 있던 남주가
여주 앞에서 사라졌다가 시간이 꽤 흐른 후 재회한 뒤 서로의 감정에 대해 풀리면서
다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인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씬의 비중이 꽤 되는..
주목 받은 신예 작가였던 채민혁은 미술 에이전시 큐레이터였던 백은하와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이지만
어느 날 민혁은 은하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남긴 채 잠적을 해버리고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이 흘러
해외로 떠났던 민혁은 귀국하게 되고 동창회에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민혁이 꿈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오해한 은하는 민혁에게 상처를 받아 그를 피하려했지만
오히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작품 전시회까지 일방적으로 맡기며 다가오는 민혁때문에 당혹스러워 하는 그녀.
은하는 두 사람이 대학때 연인으로 만난 시간보다 헤어진 시간이 더 길었다며 그를 밀어내려하지만
오랜만에 재회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민혁을 대하면서 흔들리게 됩니다.
민혁이 초반엔 은하에게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이별을 고하고 사라진걸로 나오다보니
나쁜 남자의 전형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데 은하 앞에 성공해서 다시 나타난 그에게
그럴 수 밖에 없던 사정이 뒤로갈수록 밝혀지게 되면서 두 사람의 고수위 씬과 함께 그려지는 작품
재회한 두 사람의 씬에서 꽤 캐미가 좋아 볼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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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낙원 (총4권/완결)
MIM 지음 / 블루코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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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 - 낙원

[영업왕 콘테스트] MIM님의 대표 피폐물작..
그 전에 녹슨 피와 최근 연재하신 작품을 잘봐서 이 작품도 시도해 봤는데 생각보다 더 무겁고 피폐했고
MIM님 특유의 피폐물적 특징이 잘 살아난 작품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역시나 대중적인 소재가 아닌만큼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많이 존재하지만
피폐물이라는 키워드에 잘 맞게 쓰여진 작품이었습니다.
공이 소시오패스에 완벽한 개아가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여기에 수가 진짜 안타까울정도로 휘둘리며 굴려지게 됩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역시나 이 소설과 가장 어울리는 결말이 아니었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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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불새의 나라 (총3권/완결)
가규 / 블루코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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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규 - 불새의 나라

[영업왕 콘테스트] 동양풍 판타지 궁정물인데..보통 이런 소재에서 지주 보이는 집착 감금 피폐물의 패턴이 아니라
키잡물 키워드가 적용된 큰 고구마나 갈등 없이 주인공수간의 밝고 유쾌한 요소가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무겁지 않다고해서 마냥 가벼운 터치만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작가님의 섬세한이나 공수의 관계성이 매력있게 그려졌어요
이야기 자체에 흡입력이 있어서 읽는 내내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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