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전래동화 호랑이와 떡의 설정을 비틀어 독특한 여주와 남주의 관계성을 보여준 이야기였습니다.양반가의 자제인 남주 이백선과 백 년 묵은 호랑이인 여주 금이라는 일반적인 설정에서 벗어난 전개가 코믹하고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오냐. 내 사주에 각시가 없다는데 이 한 몸 정갈히 보존할 이유가 뭐냐. 쓰지도 못할 물건을 고이 모셔 두느니 금수라도 배불리 먹여 주는 게 낫지.”외로이 독수공방하며 양물을 썩히는 것보다는 떡을 달라고 조르는 짐승을 도와주는 것이 이로우리라.-알라딘 eBook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나?> (시나몬) 중에서
거친 인생을 살아오면서 죽음에 대해 가볍게 생각해온 종화는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하진을 만나사랑을 하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사랑해.”“…….”“다음 생까지 갈 필요가 뭐 있냐. 나는 지금도 너 사랑하는데.”생각해 보면, 날카로운 인상과 어울리지 않는 순수한 갈색 눈동자에 홀려 그를 사랑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처럼, 금방이라도 별을 쏟아 낼 듯이 반짝거리는 눈동자에 홀려서.-알라딘 eBook <[BL] 디 마이너스> (요비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