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가진 남주가 자기한테 관심 없는 여주 때문에 처음으로 집착하고 애타는 거 진짜 속 시원하게 잘 그렸어요. 특히 여주가 남주를 그냥 평범한 남자로 대하는 태도가 개운하고 남주가 점점 페이스 잃어가면서 본심 드러내는 게 킬포. 캠퍼스 배경이라 가볍게 읽히는데 감정선은 진하고 달달해서 로코 좋아하면 강추
초등교사가 영화 제작자를 만나는 설정이 신선했어요. 특히 기회 앞에서 ‘이게 진짜 내 행운일까’ 고민하는 하윤의 심리가 공감됐습니다. 안전한 삶을 선택할지, 아니면 불확실하지만 꿈을 향해 갈지 고민하는 과정이 리얼하고요. 이도현 캐릭터도 단순히 완벽한 남주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현실과 로맨스의 균형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