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풍 오메가버스 설정으로 세자 채현의 일방적 짝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 혼인을 피하려는 기여운과 그를 사랑하는 세자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매력적이다. 문체가 다소 유치하고 가벼운 편이지만 무거운 갈등 없이 달달하게 읽을 수 있는 힐링물로 적당하다.
무당 딸이라는 편견과 태권도 국가대표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지켜낸 은하와 천영의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대견하고, 순수한 첫사랑이 성인이 되어서도 변치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권선징악의 시원함과 함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