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나타난 전남친이 조직 보스 아들이라니. 재회물인데 전혀 설레지 않고 오히려 불안하다. 남주의 거친 언행과 집착이 때론 불편하지만 여주의 상처와 맞물리면서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로맨스보단 스릴러에 가까운 느낌. 달달함보단 날 것의 감정이 필요할 때 보면 좋을 듯
액귀 달린 재수 없는 부자 도련님이랑 “개재수”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순진무구 영매의 조합이 미쳤음ㅋㅋㅋ 기주 저 순진한 얼굴로 팩트 폭력 날리는데 최건이 폭력 참는 거 개웃김. 근데 웃다가도 둘이 서로한테 유일한 구원이라는 게 슬프고 애잔해서 감정선이 진짜 좋았어요. 미스터리 요소도 탄탄하고 티키타카 재밌어서 술술 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