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 불건전 재회현대물, 첫사랑,재회물의 소재의 작품으로 말못할 사정이 있던 남주가 여주 앞에서 사라졌다가 시간이 꽤 흐른 후 재회한 뒤 서로의 감정에 대해 풀리면서다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인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씬의 비중이 꽤 되는..주목 받은 신예 작가였던 채민혁은 미술 에이전시 큐레이터였던 백은하와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이지만어느 날 민혁은 은하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남긴 채 잠적을 해버리고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이 흘러해외로 떠났던 민혁은 귀국하게 되고 동창회에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그리고 민혁이 꿈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오해한 은하는 민혁에게 상처를 받아 그를 피하려했지만오히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작품 전시회까지 일방적으로 맡기며 다가오는 민혁때문에 당혹스러워 하는 그녀.은하는 두 사람이 대학때 연인으로 만난 시간보다 헤어진 시간이 더 길었다며 그를 밀어내려하지만오랜만에 재회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민혁을 대하면서 흔들리게 됩니다.민혁이 초반엔 은하에게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이별을 고하고 사라진걸로 나오다보니나쁜 남자의 전형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데 은하 앞에 성공해서 다시 나타난 그에게그럴 수 밖에 없던 사정이 뒤로갈수록 밝혀지게 되면서 두 사람의 고수위 씬과 함께 그려지는 작품재회한 두 사람의 씬에서 꽤 캐미가 좋아 볼만했던..
MIM - 낙원[영업왕 콘테스트] MIM님의 대표 피폐물작..그 전에 녹슨 피와 최근 연재하신 작품을 잘봐서 이 작품도 시도해 봤는데 생각보다 더 무겁고 피폐했고 MIM님 특유의 피폐물적 특징이 잘 살아난 작품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역시나 대중적인 소재가 아닌만큼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많이 존재하지만피폐물이라는 키워드에 잘 맞게 쓰여진 작품이었습니다.공이 소시오패스에 완벽한 개아가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여기에 수가 진짜 안타까울정도로 휘둘리며 굴려지게 됩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역시나 이 소설과 가장 어울리는 결말이 아니었나합니다.
가규 - 불새의 나라[영업왕 콘테스트] 동양풍 판타지 궁정물인데..보통 이런 소재에서 지주 보이는 집착 감금 피폐물의 패턴이 아니라키잡물 키워드가 적용된 큰 고구마나 갈등 없이 주인공수간의 밝고 유쾌한 요소가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무겁지 않다고해서 마냥 가벼운 터치만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작가님의 섬세한이나 공수의 관계성이 매력있게 그려졌어요이야기 자체에 흡입력이 있어서 읽는 내내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그런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