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전작을 재미나게 잘 봐서 이번 연작도 구매해 읽었는데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던 작품이었습니다. 첫사랑의 아픔에서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태주가 해리의 손가락 사이에 제 손가락을 끼워 잡았다. 평생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징표가 새겨진 네 번째 손가락이 얽혔다.마음에 행복을 담은 연인이 서로에게 몸을 기댔다. 함께 흘러가는 시간 속의 어느 날이었다.-알라딘 eBook <표리부동> (민유희 지음) 중에서
평생 결혼할 마음이 없던 주승하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부토니에르를 받게 되고결혼식에 초대된 선배와 맞선을 본 상대인 초록의 사정을 우연히 듣게 된 승하는 그 곳에서 남친인척하며초록을 데리고 나오면서 자신이 받은 부토니에르를 초록에게 넘겨주게 됩니다.그렇게 첫 인연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대단할 것도 없다는 듯 주경이 휙 던진 부토니에르는 공중에서 포물선을 그리더니, 마치 제 주인을 알아보고 날아가는 새처럼 착 하고 승하의 앞으로 날아왔다.-알라딘 eBook <부토니에르> (킴쓰컴퍼니) 중에서계약연애로 시작하게 된 치과의사 주승하와 음대생 이초록의 관계성을 잔잔하면서도매력있게 그려냈던 작품이었습니다.서로에게 진심이 되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줬던서로의 마음이 같은 곳에서 만나 있는 지금, 키스는 훨씬 더 감미로웠고 또 간지러웠다. 승하가 이끄는 대로 입술을 열고 그가 원하는 대로 혀를 내어 줬을 뿐인데 분위기가 이렇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했다. 확실히 2년 전과는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알라딘 eBook <부토니에르> (킴쓰컴퍼니) 중에서
GL 장르에서 보기드문 소재인 느와르를 가지고 흡입력 있게 그려낸 복수/ 재회물입니다. 기대했던만큼 권승지 지영원 두 사람의 관계성도 인상적이었고장편이지만 작가님 필력으로 몰입도가 상당했던 작품이었습니다.“매일 언니 생각만 했어.”보들한 스웨터 너머의 따뜻한 몸, 유하고 부드러운 향에도 승지는 좋은 꿈속에 잠겨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귓전에 속삭여지는 예쁜 음색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그녀는 영원의 곁으로 되돌아 왔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영원을 완전히 감싸 안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선선한 바람이 흩트려 놓으며 지나갔다. 서로의 웃음소리가 녹녹하게 섞이며 짙은 꽃향기 위를 맴돌았다. 그리고 가장 오래된 얼음마저 녹일 햇빛이, 그녀들 위로 찬란하게 쏟아졌다.-알라딘 eBook <[GL] 낙차 6 (완결)> (계차수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