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로 재미나게 보던 연하가 짖다가 드뎌 이펍으로 발매 되었네요.일단 소재는 요즘 인기 키워드인 연하남에 연예계물인데전체적인 분위기는 오히려 달달함보단 담담하고 잔잔하게 써내려간 작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하지만 후반부의 여주 다운과 남주 연하의 관계가 짙어지게 되는 대목에서는 감정선의 애절함과 애틋함이 느껴지면서따뜻하고 눈물짓게 하는 여운도 있습니다.그리고 클리셰적인 요소들과 개성있는 설정 등이 (여주에 대한 다운의 절친이자 연하의 친누나인 연희의 친구이상의 감정과 그를 알고 있던 연하)적절히 잘 섞여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오히려 연예계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도 눈에 띄는 작품이었어요.무엇이 중고등학교시절부터 다운을 맘에 두고 조용히 곁에서 지켜보던 연하를 그녀에게 자기의 감정을직접적으로 어필하게 되고 행동을 취하게 한건지 그 배경과 과정을 포인트로 두고보면 더욱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작품 아닐까합니다.
제목인 트라이앵글에서 말해주듯이 수인 선우를 두고 공 태준과 승호 이 세사람의 삼각관계를 풀어낸 이야기입니다.선우의 섹파이면서 그에 대한 감정을 마음속에만 간직해온 태준과 어느날 선우 앞에 나타난 오래된 옆집 동생인 승호의 사랑고백으로 세사람의 관계는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얽히게 됩니다.
수 김선우는 자신이 게이란걸 알고난 뒤 아웃팅 당할까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인물.태준은 그런 냉정한 선우가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그렇게 그의 곁에서 3년간 섹파로 머물고 있는 중또 다른 한명은 오랜기간 선우를 짝사랑해온 연하공 승호..(8살연하)승호는 직진남답게 성인이 되던해에 선우에게 고백을 하지만선우는 어릴적 자신이 겪은 문제로 그런 그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이 세 사람의 관계를 진중하지만 무겁지 않은 문체로 써내려가면서감정선을 억지스럽지 않게 잘 풀어낸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