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건물주 백수 서연이 31세 경찰 지우에게 벌이는 좌충우돌 구애 작전이 정말 귀엽다. 제복에 대한 페티시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서연의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애잔하고 쉽게 넘어가지 않는 츤데레 지우와의 밀당이 흥미진진하다.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가 좋고 특히 술자리에서의 은근한 분위기 연출이 인상적이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달달한 전개로 GL 입문작으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