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원하는 유인하에게 여러 공들이 동시에 집착하는 다공일수 설정이 잔혹하다. 계약 연장으로 벗어날 길마저 막힌 상황에서 복수의 공들이 가하는 압박과 소유욕이 수의 절망을 배가시킨다. 탈출구 없는 상황이 숨막히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