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과 주은의 삐긋거리는 감정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채워가는 사랑을 그려내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나한텐 좋은 핑계야.”네게 솔직해지지 않으려 했지만, 평생 진심을 숨기며 널 애끓게 하려 했지만 역시 난 그렇게 집요하고 끈질긴 여자는 못 될 것 같다.“네 옆에 있을 수 있는 좋은 핑계.”사람들은 내가 평판이 두려워 네 옆에 남는다고 생각하겠지. 너 역시 내가 사람들의 강요에 못 이겨 하는 수 없이 네게 붙들려 있다고 생각할 거다.그냥 그렇게 생각하게 두고 싶었다. 나는 억지로 네게 붙들려 있고, 넌…… 넌 날 억지로 붙잡고 있고.-알라딘 eBook <페일 블루 아이즈 4 (완결)> (피숙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