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의 오열이 뼛속까지 울렸다.이제 어린애가 아닌 몸이상한 이야기다. 그날 나는 깊고 강한 슬픔을 공유하면서 이즈미의 성장을 곱씹고 있었다.’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조카인 이즈미가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2년만에 나타나게 되면서 그려지는 이야기.이즈미를 향한 미츠루의 감정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미츠루가 이즈미에게 거리를 둬야한다고 생각해 순간의 진부한 행동으로 이즈미는 미츠루가 자신을 어리게만 본다는 오해를 해 속상해하기도하지만연하답게? 먼저 미츠루에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고 직진하며 다가서는 이즈미어릴 적부터 미츠루만을 바라본 순정파 이즈미의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그 슬픔을 공유하면서이 둘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져 갑니다.‘숱한 감정은 한겨울에 쌓인 눈처럼 언제까지고 발밑을 얼린다.슬픔은점점 누그러지고 녹아서 흘러가버리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밋짱의 연인이 되기위해서야”우린 너무나 깊은 슬픔과 생을 함께 해왔기에 성과 뒤섞여 애정을 뛰어넘어 사랑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