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사산한지 하루도 안 된채 쫓겨나야 했던 그런 에블린에게손을 내밀어준 건 제국에서 악명 높았던 헤르젠 공작가의 주인인 카리어스였습니다.에블린이 눈을 뜨자 공작가의 하녀장은 에블린에게 부인이 세상을 떠나 젖을 물리지 못한 카리어스의 갓난 아기에게 살려달라는 부탁을합니다. 괴상한 소문과는 다르게 부인을 잃은 상심에 빠져있던 카리어스그렇게 에블린은 잃어버린 아기를 대신해 헤르젠 공작가의 아기인 요한슨의 유모가 되면서 전남편인 늙은 후작에게 좇기던 상황에서 카리어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