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치 말아요, 나는 발정한 금수들의 치태에 너그러운 사람이니까.”-알라딘 eBook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1> (적독) 중에서“무엇보다 저들끼리 알아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정하지 않습니까. 제 발로 기어들어 오는 것을 즐기고, 물릴 때가 되면 바뀌는 노리개를 어찌 마다할까요. 폐하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아, 물론 알지. 아는데……, 허면 그들의 행방에 대해 그대는 아는 것이 없다?”이것을 빌미 삼아 약점이라도 하나 지워 줄 셈이었던 그로서는 김빠지는 결과였다. 리비아는 그의 일말의 기대마저 철저히 부수듯 퍽 자애롭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예, 신은 진실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알라딘 eBook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3 (완결)> (적독) 중에서수많은 남자들을 자신의 발 아래 두고 주무른 여주 리비아의 이야기. 리비아의 욕망을 마지막까지 제대로 보여주는 전개가 인상적이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