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금서록(錦曙錄)
미울 / 시크노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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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는 영물인 신수의 운명을 타고나 신력으로 무국을 지키기 위해 사명을 다해온 아금.
지리멸렬한 전쟁 후 크게 흔들린 무국을 멸하기 위해 무국의 다섯 번째 태자 서가는 아금에게 자결을 요구하게 되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예정된 비극적 결말을 앞두고 정인이 된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감정은 그래서 더 애틋하고 슬프게 다가옵니다.

아금은 평소 그 사실이 무척 슬프다 여겼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다. 오래오래 시간이 흘러 그가 수명을 다해 죽을 때 곁을 지킬 수만 있기를.
그때까지 자신이 무국을 지킬 수 있길. 그때까지 나라가 버텨 주기를 바랐다. 나라가 멸하면 황족은 당연히 사라질 수밖에 없다. 모순적이었다.
서가는 나라가 어서 멸하기를 바랐으나 아금은 서가로 인해 더욱 무국의 멸망을 막고 싶어졌다.
그러기 위해서 아금은 더 인내해야 하리라, 피를 빼앗기고, 매일같이 살을 가르는 고통을 당해도 버텨야 하리라.
정인, 내 정인을 위해.

-알라딘 eBook <[BL] 금서록(錦曙錄)> (미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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