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단밤술래 (외전 포함) (총6권/완결)
채팔이 / 필연매니지먼트 / 2021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도깨비 뫼와 보호자이자 사부인 담의 어긋나버린 과거의 시작점에서 긴 세월을 건너 현재에 
이르는 이도한과 윤담의 지독하고도 깊은 인연과 기억의 이야기.
장승 밑에서 주워져 키워진 윤담은 박수무당인 조부 윤섭재가 세상을 떠난 뒤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것을 흐리게 하기 위한 도깨비를 찾아 나서면서 기억의 공백을 가진 이도한을 만납니다.
 이도한과 윤담의 평범하지 않은 재회를 시작으로 이 둘에게 이어져있던 기억을 풀어내면서 
이들의 서로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도 후반부 가면서 잘 보여줍니다.

너는 나를 시작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길고 긴 내기는 끝을 맺었지만, 이 배웅이 끝나면 너의 시작이 되어 너를 마중할 것이다. 
못내 서러움에 가슴이 사무쳐도 그 또한 나의 몫이다.
‘뫼야, 이것이 내 욕심이다. 그때가 오면 나는 너를 그저 사랑만 하겠다.’
‘그때는……. 우리 사랑만 하자.’
그토록 바라던 일들이었다. 미래를 그리며 늘 그때만을 꿈꿨다.
“이도한.”
달콤한 만월의 밤에 술래가 너를 이렇게 잡았으니…….
“이제는 사랑만 하자.”
그때가 아닌 지금.
윤담은 천 년의 고독을 버텨와 이제야 긴 잠이 든 것 같은 그를 온몸 가득 안았다.

-알라딘 eBook <[BL] 단밤술래 5 (완결)> (채팔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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