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서우연과 오사랑 두 사람의 우연과도 같은 사랑의 시작부터해서 주고받는 감정선을 통해 따뜻함과 힐링 그리고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두 사람은 정말로 바다를 걷기 시작했다. 4년 전처럼 대화는 두서없이 시작되어 온 방향으로 뻗어 나갔다. 그간의 공백이 없던 일인 것처럼 두 사람은 함께 웃었고, 쉼 없이 떠들어 댔다. 파도는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둘에게 밀려왔다가 이내 물러났다. 가장 어두운 시기를 버텨 낸 하늘은 시시각각 변화하며 찬란한 빛을 뽐내었다. 그 빛을 눈치채고 먼저 시계를 확인한 건 사랑이었다. 마지못해 시간이 다했음을 인정한 건 우연이었다.-알라딘 eBook <신청곡> (유폴히) 중에서